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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10명 중 4명, “내 전공 후회해”

신입 구직자 10명 중 4명, “내 전공 후회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2.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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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공 살리지 않고 취업 계획

직무역량 평가와 수시 채용이 보편화 되면서 취업 성공 확률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잘 정하고 미리 전공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신입 구직자 10명 중 4명은 본인의 전공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신입 구직자 796명을 대상으로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8.1%가 자신의 전공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공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인문·사회계열’(49.8%)과 ‘예체능계열’(42.5%)은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의·약학계열’(25.9%)이나 ‘IT·공학계열’(30.7%), 이·화학계열(32.4%)은 상대적으로 후회하는 비율이 낮았다.

전공 선택을 후회하는 이유는 ‘내 적성과 맞지 않아서’(43.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채용(일자리)가 적은 분야여서’(36.6%), ‘다른 전공보다 미래 기대 수입이 적어서’(33.7%), ‘향후 진로 옵션이 많지 않아서’(28.4%), ‘전공 분야의 미래, 비전이 밝지 않아서’(24.8%), ‘전문성이 높은 전공이 아니어서’(19.5%) 등의 순이었다.

전공 선택을 후회한 시점은 ‘취업 준비를 시작할 무렵’(38.9%)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본격적으로 전공 과목을 공부했을 때’(25.4%), ‘지원해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았을 때’(22.4%), ‘입학 하자마자’(8.9%) 등의 순으로, 과반수(61.3%)가 취업과 관련해 전공 선택을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중 63%는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34.6%,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으며, ‘취업을 빨리 해야해서’(33%)가 바로 뒤를 이었다. 뒤이어서 ‘전공 분야가 아닌 일을 하고 싶어져서’(31.4%), ‘졸업 후 진출 분야가 많지 않아서’(20.9%), ‘전공 지식을 충분히 쌓지 못해서’(19.4%), ‘전공을 살려 취업하면 수입이 적어서’(17.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전공 분야를 살리지 않고 취업 하는 데 겪는 어려움은 ‘전공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림’(50.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격조건에서 제한 걸림’(47.6%), ‘전문 지식/스킬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더딤’(42.9%), ‘비전공자에 대한 선입견’(33%), ‘전공자 대비 연봉이 낮음’(13.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90.4%는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하면서 눈높이를 낮춘 취업 조건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연봉 수준’(52.9%), ‘기업 형태(규모)’(31.9%), ‘계약직 등 고용형태’(26.7%), ‘거리, 지역 등 위치’(22.5%), ‘야근, 주말 근무 등 근무환경’(22.5%), ‘기업 인지도’(19.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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