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얼굴' 인기 아티스트 은혜씨가 되기까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 스페셜 GV 성료!

'니얼굴' 인기 아티스트 은혜씨가 되기까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 스페셜 GV 성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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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 편견을 허무는 특별한 이야기!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니얼굴>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스페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니얼굴>이 서동일 감독, 정은혜 작가와 함께한 스페셜 GV를 성료했다.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 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지난 12월 18일(토), 헤이리시네마에서 진행된 <니얼굴> 스페셜 GV는 서동일 감독과 정은혜 작가가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먼저, 서동일 감독은 “딸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과 ‘아티스트 은혜씨’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이 너무나 힘들어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고 전한 서동일 감독은 “은혜씨가 도움이 필요할 때, 예술이 곁에 존재했고, 그림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은혜씨의 존엄 표현과 삶에 대한 의지를 갖게 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2016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 셀러로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린 정은혜 작가는 “코로나19로 리버마켓이 더 이상 열리지 않아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만나면서 계속 그리고 있다”며 작업 근황을 전했다.

이에 한 관객이 즉석에서 캐리커처를 의뢰하고 싶다고 밝혀 객석에서 웃음꽃이 만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동일 감독은 “전업 작가로 성장한 은혜씨가 가족의 삶뿐 아니라 이웃들의 삶도 변화시켰다”며, “다음 작품은 은혜 작가를 포함한 5명의 발달 장애 작가들이 그림 그리며 월급을 받는, 예술 노동자들의 직장생활기를 담아내려고 한다”고 전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영화 <니얼굴>은 새해에도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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