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의 개인적 자원에서 야기되는 취업준비 행동이 취업 및 취업 유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어”

“직업계고 학생의 개인적 자원에서 야기되는 취업준비 행동이 취업 및 취업 유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2.20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관련 잠재 프로파일은 3개 유형으로 구분됐으며,
유형 1(22.1%)은 ‘취업준비성숙형’, 유형 2(50.3%)는 ‘취업준비탐색형’, 유형 3(27.6%)은 ‘취업준비유예형’으로 명명
KRIVET Issue Brief 224호 표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2월 20일(월) ‘KRIVET Issue Brief’ 제224호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준비 유형과 취업 성과’를 발간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을 비롯한 학교 안팎의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노동시장의 진입을 이끌어 내는 취업 결정 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1차, 3차, 4차년도’ 3615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관련 잠재 프로파일은 3개 유형으로 구분됐으며, 유형 1(22.1%)은 ‘취업준비성숙형’, 유형 2(50.3%)는 ‘취업준비탐색형’, 유형 3(27.6%)은 ‘취업준비유예형’으로 명명했다.

직업계고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 관련 개인적 자원 유형별 분포는 취업준비성숙형(40.1%)이 취업준비유예형(7.7%)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특성화고에서는 취업준비유예형(35.4%)이 취업준비성숙형(1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유형별로는 ‘취업준비성숙형’인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준비탐색형’, ‘취업준비유예형’인 학생들보다 고교 졸업 직후 취업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진학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유형별 ‘취업준비성숙형’의 취업 유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미취업 상태 유지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정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관련 개인적 자원인, 진학동기,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진로 성숙과 자존감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취업준비행동 등이 직업계고 졸업 직후인 1~2년 사이의 취업 및 취업 유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직업계고 학생의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학교의 진로 및 취업 교육의 방향과 이를 통한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