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 사람만’ 김경남이 오는 12월 가슴 저릿한 인생 멜로를 선보인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에서 김경남은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민우천’을 연기한다. “죽음과 사랑이라는 소재 자체가 일반적인 멜로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한 사람만’에 이끌렸다는 김경남. “그 안에서 사람에 대해 깊이 있는 관찰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느꼈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경남의 설명에 따르면, 우천은 “어느 순간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인생에 대해 무감하고 텅 비어 있는 인물”이다. 그런 우천이 우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한 사람’ 표인숙(안은진)을 만나 치유 받고, 잊고 살았던 삶의 이유를 찾아간다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것도 바로 이 대목이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무감한 감정을 가진 것 같지만, 한번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더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서툴지만 솔직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인 우천은 김경남에게도 힐링이 되었다.
그래서 캐릭터 연구도 철저히 했다. “언뜻 아무런 감정 없는 무표정으로 보이지만, 내면에서 오는 슬픔과 아픔, 희망과 사랑이 눈빛과 표정으로 미묘하면서 은근하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이마를 푹 덮은 헤어스타일도 그 일환이었다.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상처 입고 버려진 동물 같은 이미지를 연출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이미 ‘민우천’ 그 자체가 됐다.
무엇보다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절망적인 삶 속에서 서로에게 빛이 되고 밧줄이 되어준다”는 김경남의 전언은 서로에게 단 ‘한 사람’이 되어줄 표인숙과의 인생 멜로를 기대케 한다. 척박한 인생의 끝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은 인숙과 우천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민우천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사랑 받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권리와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김경남은 “우천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시는 분들의 상처받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함께 전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20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