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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게임 콘텐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내민다

힐링 게임 콘텐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내민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21.11.2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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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기른다거나 채집을 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서로 경영을 도우며 행위를 교류하면서 상호작용을 이루는 형태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니트로스 로고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게임 강국이다. 세계 4위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 비중 또한 압도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놓은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6.9%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72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8조를 뛰어넘는다. 콘텐츠 산업 수출 시장에서 사실상 견인차 구실을 하는 것이다. 게임 기업들은 안방을 떠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자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남에서도 게임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2021 전남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전남 게임산업 저변 확대 및 체감형 게임 관련 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진출 제작지원 사업(기업성장형)’에 역량 있는 기업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니트로스(대표 이원석)가 있다.

니트로스는 인디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리듬, 방어, 역할수행게임(role-playing game),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도 꾸준히 도전했다. 현재는 지원 사업을 통해서 힐링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힐링’의 의미의 범주는 넓지만, 게임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쟁’을 하지 않고 스스로 성취감을 달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농작물을 기른다거나 채집을 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서로 경영을 도우며 행위를 교류하면서 상호작용을 이루는 형태인 것이다.

게임은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사랑받는 낚시를 소재로 했다. 게임의 용량도 50M 이하의 작은 용량으로 사용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무거운 시스템은 간소화하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에 새로운 도전과제와 목표를 부여해 흥미를 강화한다.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여유롭고 정서적 힐링을 경험하게 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완성하고 싶은 욕심이다. 이원석 대표는 “치열한 일상과 경쟁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콘텐츠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힐링에 대한 열망은 니트로스의 경영철학과도 맥을 나란히 한다.

꾸준한 시장분석에도 나서고 있는 니트로스는 게임 출시 이후 동일 IP의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글 교육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학습 도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힐링 게임을 원작으로 한 웹툰도 연재한다. 경쟁사들과 다른 다양한 연령층 유입으로 기업을 알리고 매출도 올리겠다는 니트로스만의 차별 전략이다. 국내 서비스 이후에는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니트로스는 기업성장형 지원 사업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원석 대표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 사업은 인디게임 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다만 “지원 사업 기간이 1년 이내로 짧은 편이고 사업이 끝난 후에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6개월의 기간은 짧고 영속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사업에 선정돼 기회를 얻은 것은 무척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니트로스의 전남 지역 게임 개발사로서의 포부가 남다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로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다. 다른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전남으로 찾아들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수익화 모델로 전남 지역의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자생할 방법들을 모색하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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