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라, 멍청이들” 세상에서 가장 통쾌한 작별 인사! '아듀' 보도스틸 공개

“잘 있어라, 멍청이들” 세상에서 가장 통쾌한 작별 인사! '아듀' 보도스틸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1.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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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박스오피스 4주간 1위! ‘프랑스의 오스카’ 제46회 세자르 7관왕 석권!

프랑스 박스오피스 4주간 1위 및 제46회 세자르 영화제 7관왕에 빛나는 화제작 <아듀>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프랑스 박스오피스 4주간 1위(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및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제46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고등학생들이 뽑은 최고 영화상까지 무려 7관왕을 거머쥔 화제작 <아듀>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올해 프랑스 영화계를 휩쓸고 12월 드디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영화 <아듀>는 더이상살수없는여자 ‘쉬즈’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 남자 ‘장 바티스트’, 볼 수 없지만 열정적으로 길을 찾는 인간 내비 ‘블랑’이 삶의 갈림길에서 만나 뜻밖의 공조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지난해 10월 21일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극장 폐쇄 후 올해 5월 19일 재개봉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영화 <맨 오브 마스크>로 제43회 세자르 영화제 감독상, 각색상을 수상한 프랑스 유명 배우 겸 감독 알베르 뒤퐁텔이 연출과 각본, 주연까지 함께 맡아 관심을 모았다. <업 포 러브><서른아홉, 열아홉><시빌>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올해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 버지니아 에피라가 ‘쉬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프랑스 영화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감독으로 떠오른 알베르 뒤퐁텔은 ‘장 바티스트’ 역을 맡았으며 창의적인 연출력과 능숙한 연기를 함께 선보여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알베르 뒤퐁텔의 작품에 여섯 번째로 참여한 니콜라스 마리는 ‘블랑’ 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감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46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직업병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고 30년 전에 포기한 아들을 찾아나선 미용사 ‘쉬즈’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인생의 전부였던 일에서 밀려나고 극단적인 결심을 하는 중년의 IT 보안 관리자 ‘장 바티스트’, 공문서 보관소에서 일하는 시각장애인 ‘블랑’의 모습을 담았다. 살고 싶지만 더 이상 살 수 없는 여자와 살 수 있지만 더 이상 살기 싫은 남자, 그리고 볼 수 없지만 열정적으로 길을 찾는 인간 내비게이션, 세 사람이 삶의 갈림길에서 기상천외하게 엮이며 ‘쉬즈’의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도심 속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불빛이 반짝이는 빌딩을 바라보는 세 사람의 뒷모습은 이들의 좌충우돌 여정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부조리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따뜻한 휴머니즘이 조화를 이루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아듀>는 ‘영화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대가 테리 길리엄 감독의 SF 블랙 코미디 걸작 <브라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보다 서류가 우위에 있는 획일화된 미래 도시를 담은 영화 <브라질>에서 영감을 받은 도시를 완성하는데 8개월의 작업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80대의 거장 감독 테리 길리엄이 <아듀>에 우정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 평단의 호평 세례도 눈길을 끈다. “달콤한 맛의 다크 코미디”(Financial Times), “디지털 시대의 관료주의에 대한 폭넓은 풍자”(Scotsman), “따뜻한 휴머니즘이 넘쳐난다”(Citazine.fr), “디지털 시대의 괴짜 코미디”(Sydney Morning Herald), “긴장감 넘치고 유쾌한 블랙 코미디”(Stuff.co.nz), “<아멜리에> 스타일의 엉뚱함을 좋아하는 프렌치 시네마 팬들을 즐겁게 할 영화”(Times UK) 등 달콤쌉싸름한 프랑스식 코미디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어루만져주는 드라마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프렌치 드라메디로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보 같은 세상에 통쾌한 작별 인사를 고하며 2021년의 피날레를 유쾌하게 장식할 영화 <아듀>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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