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개최

제1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개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8.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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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도 어김없이 부산 다대포 특설무대에서 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록 무대 ‘200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2일에서 3일로 행사일정을 늘리고,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5개국 35개 밴드가 해변 라이브공연을 펼쳐 금번 대회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8월 7일~9일까지 3일간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꿈의 낙조분수’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바다, 젊음, 사랑’을 슬로건으로 록 마니아와 관광객들에게 매일매일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다.

□ 8. 7(금) 첫째 날 - 라이징 데이(Rising Day)

20년 만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한국 헤비메탈의 전설 ‘백두산’과 한국 록 음악의 새로운 20년을 책임질 인디밴드의 아름다운 만남이 펼쳐진다. 이들이 만난다는 것은 한국 록 음악의 40년을 함께 한다는 의미가 있다.

전국 58개 인디밴드가 참가를 신청해, 음원심사를 거쳐 12개 밴드가 전야제에서 경연을 펼치게 되고, ‘백두산’,‘내귀에 도청장치’,‘뷰렛’ 등 선배밴드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경연에 참가하는 인디밴드로는 ‘가이즈’,‘나비맛’,‘네바다51’,‘더 사우스베이’,‘드라이플라워’,‘메이트’,‘버닝헵번’,‘블루아일랜드’,‘스팟라이트’,‘크로스펜던트’ 등 국내밴드 10개 팀과 ‘크레이빈(미국)’,‘하카다 더 브리스코(일본)’등 해외밴드 2개 팀이 참가하며, 이들 중 현장심사를 통해 2개 밴드를 선정, 그 다음날 본무대에서 시상 및 축하공연을 펼치게 된다.

□ 8. 8(토) 둘째 날 - 모던록 데이(Modern Rock Day)

다양하고 풍요로움을 만끽할만한 모던하고 컬러풀한 밴드들로 구성된 둘째 날은 최근 전 세계적인 록 음악 추세인 모던 록을 한자리에 모아 풍성한 록 음악 향연을 펼치게 된다.

배우와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끝을 모르는 우리의 록커 ‘김창완 밴드’와‘이지형’,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언니네 이발관’,‘에브리 싱글 데이’,‘검정치마’,‘세렝게티’등 국내밴드 6개 팀과 ‘화이트 로즈 무브먼트(영국)’, 밴쿠버의 재치있는 러브록밴드 ‘스캐터하트(캐나다)’,‘케이타쿠(일본)’ 등 해외밴드 3개 팀이 아름다운 여름밤을 감미로운 록 음악으로 수놓을 것이다.

□ 8. 9(일) 셋째 날 - 하드록 데이(Hard Rock Day)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특징은 해변에서 펼쳐지는 강력한 사운드의 하드록이라 할 수 있다. 무한질주, 끝없는 함성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열정과 젊음이 록 마니아들을 매년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슬래시 메틀의 살아있는 전설 ‘오버킬(미국)’과 한국의 대표선수 ‘YB’,‘노브레인’,‘트랜스픽션’ 등 강력한 사운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밴드들이 록 마니아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부산출신 ‘피아’,‘레이니썬’,‘21Scott’를 비롯하여 ‘럭스’,‘쿠바’ 등 한국밴드 8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의 저자 츠지 히토나리가 보컬로 활동하여 더욱 유명한 ‘잠잔반시(일본)’, 아시아송페스티벌 최우수상에 빛나는 ‘츠치야안나(일본)’, 등 해외밴드 3개 팀이 뜨거운 여름 강력한 음악으로 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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