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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벨칸토의 거장 벨리니 최후의 걸작 ‘청교도’로 폐막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벨칸토의 거장 벨리니 최후의 걸작 ‘청교도’로 폐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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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의 2018년 작
이탈리아 모데나 극장 프로덕션 ‘청교도’의 공연 모습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11월 6일과 7일,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벨리니의 ‘청교도’를 선보이며,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의 2018년 작으로, 이탈리아 현지와 한국의 수준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탁월한 가창력을 요구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16세기 후반 영국 왕당파와 의회파의 적대관계 속 피어난 사랑을 그려낸 오페라 청교도는 청교도 요새 성주의 딸 엘비라와 왕당파 기사 아르투로의 사랑, 청교도 장교이자 엘비라의 약혼자였던 리카르도의 질투, 그들을 지켜보는 엘비라의 숙부 조르지오까지 네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9세기 오페라의 벨칸토 창법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극히 서정적이고 세련된 벨리니 오페라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오페라로, 극 중 여주인공 엘비라가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특유의 화려한 테크닉과 탁월한 가창력을 요구한다. 남자 주인공 아르투로역은 최고 F음까지 내야 하는 등 높은 수준을 요구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오페라 중 하나다. 특히 청교도의 소프라노 주인공 엘비라는 1막, 2막, 3막에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광란의 장면이 모두 포함된 유일한 예다.

◇정상급 제작진, 출연진이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

지역 최초인 것은 물론, 한국 오페라를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잘 공연되지 않는 어려운 오페라인 만큼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국내의 실력파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런던 로열오페라 코벤트가든·라 스칼라극장·빈 국립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데지레 란카토레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쿠르 1위, 타란토 국제콩쿠르 1위 및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호평받은 소프라노 김정아 △로마 오페라와 카타니아 벨리니 극장 주역가수인 테너 줄리오 펠리그라 △서울대학교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독일 마인프랑켄 극장과 뮌헨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한 테너 석정엽이 각각 주역인 엘비라와 아르투로 역을 맡았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국립극장의 오페라 감독인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를, 이탈리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연출하며, 그 외에도 오페라 전문 연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그리고 서울발레시어터가 함께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 감독은 “높은 난도로 인해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청교도를 이탈리아 현지 프로덕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의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팬데믹으로 위축한 대구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청교도는 만 7세 이상 볼 수 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 패스(1997~2014 출생자), 예술인 패스, 아이조아카드 소지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 할인 혜택은 전화 문의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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