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세단, 대형 중고차 지금이 구매 적기

고급 세단, 대형 중고차 지금이 구매 적기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2.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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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세단, 대형 중고차 지금이 구매 적기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 세단 중고차를 평소 눈여겨보기만 했다면 지금이 구매 적기이다.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고급 세단형 중고차, 대형 중고차 등의 가격이 평소보다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연식 변경을 앞두고, 대형차를 중고차로 판매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 고급 세단을 비롯한 대형차의 시세 하락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중고차는 구입 수요는 적고, 중고차 시장으로의 매물 유입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연중 최대 가격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높은 차급의 대형중고차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카피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대형 중고차인 그랜저 TG, 그랜저XG, SM7, 체어맨, 에쿠스 등이 연말 여파로 전달 대비 평균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까지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 대형차 중 유일하게 높은 잔존가치를 자랑하는 제네시스도 중고차 가격이 60만원 이상 감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BH 330 그랜드 프라임팩 2011년식 차량 기준 중고차 가격 3,080 ~ 3,7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클래식한 세단으로 통하는 에쿠스도 시세 감가는 피해가지 못했다. 에쿠스는 에쿠스 VS 380 프라임 2010년식 차량 기준 4,300 ~ 4,900만원 대에 거래된다. 

중고차 종합 거래 순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대형차인 그랜저TG도 전달 대비 60 ~ 80만원 이상 하락했다. 현재 그랜저TG는 2010년식 그랜저TG Q270 디럭스 모델이 1,620 ~ 2,170만원선에 거래된다. 

이처럼 럭셔리한 이미지로 대변되던 대형, 고급세단 중고차들의 잇따른 가격 하락세는 공급이 수요를 훨씬 웃도는 대형중고차 시장 상황으로 보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후속 신차가 출시된 구형 모델이나, 기름값 등 유지비 부담이 큰 대형 중고차, 2008년식 이전의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 등은 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지므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내 차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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