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10월 21일 청주서 개막식 개최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10월 21일 청주서 개막식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0.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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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무예 액션 장르를 주제로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3rd 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가 10월 21일 오후 6시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무예 액션 장르를 주제로 한다. 이번 영화제는 ‘무예의 변주, 액션!’을 슬로건으로 무예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액션 장르로 확장과 도약을 도모할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개막식은 초청 인원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을 분리해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영화제 관계자 및 영화인 등 초청 인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같은 시간 성안길 CGV서문에서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개막식 영상 생중계, 개막작 상영이 이루어졌다.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됐다.

배우 김형범 씨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시상식, 개막작 소개 및 상영 등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은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박문희 도의장,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이범수 씨 등 영화제 관계자를 비롯해 할리우드에 처음 진출한 한국 감독인 박우상 감독(대표작 ‘차이나타운’), 한국형 누아르를 만든 장현수 감독(대표작 ‘게임의 법칙’) 등 무예 액션 영화에 굵직한 공로를 세운 영화 제작자, 무술 감독, 배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외 촬영으로 개막식에 함께 하지 못한 정두홍 무술 감독은 축하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또 개그맨 김준호 씨가 캐릭터 ‘마쭈’와 함께 레드카펫에 깜짝 등장,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날 ‘시마프 어워드’를 포함한 총 11개 부문에서는 수상자 발표, 시상이 진행됐다.△감독상에 ‘인질’ 필감성 감독 △제작자상에 영화사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 △배우상에 ‘검객’ 장혁 △신인 배우상에 ‘핫블러드’ 이정현 △무술 감독상에 ‘클로젯’, ‘군함도’의 한정욱 무술 감독 △스턴트상에 ‘인질’, ‘모가디슈’의 윤대원 무술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액션 영화 공로상의 영광은 ‘차이나타운’ 박우상 감독과 ‘인랑’, ‘베테랑’의 김민수 무술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도입한 경쟁 부문 시상도 이어졌다. ‘액션! 인디데이즈’ 부문에는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으로 ‘액션 히어로(감독 이진호)’가 이름을 올렸다. ‘국제 경쟁 장편’에서는 ‘인질’이, ‘국제경쟁 단편’에서는 영국에서 제작된 ‘레드(감독 데이빗 뉴턴)’가 수상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3회째 영화제임에도 경쟁 부문 67개 나라에서 556편이 출품한 것만 봐도 앞으로 무예 영화제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무(文武) 융합된 무예 대표 사업인 무예 영화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CGV 서문에서는 영화제 개막작인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현애지상’이 상영됐다. 1931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항일 투쟁 이야기로, 감독 특유의 차갑고 매혹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액션 장면이 빛나는 첩보 스릴러 액션 영화다.

영화제는 22개국 66편의 영화가 총 6개 섹션(△무예의 변주 △월드 액션 △가족 액션 △액션:올드 앤 뉴 △국제 경쟁 장편·단편 △인디!액션데이즈)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10월 21일~2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문화제조창 야외극장, 성안길 CGV 서문에서 총 22개국 66편의 무예 액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피프엔(Onfifn)’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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