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차방호시설이던 ‘평화문화진지’에서 마치 단체전을 연상케 하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화풍을 지닌 27점의 그림들을 선보이는 원희수의 3번째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아티스트 원희수가 평화문화진지의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자신의 화풍과 예술가로서 느끼는 다양한 정체성을 나타낸 제 3회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대전차방호시설로 사용되던 평화문화진지의 대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진행되는 전시로, 물이 어느 곳에 담겨있는지에 따라 그 모양이 변하듯 캔버스마다 달라지는 작가의 특성을 각기 다른 가상의 작가명으로 드러낸 전시다.
원희수는 회화 작품 27점과 4점의 오브제 작품들마다 각기 다른 가상의 작가명을 붙여 선보이며, 자유자재로 흐르는 물처럼 계속해서 움직이는 작가 자신을 나타낸다.
작품들에 붙여진 모두 다른 국적, 성별, 나이를 지닌 여러 이름은 현혹되기 쉬운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고찰 흔적을 보여준다. 회화 작품 또한 마찬가지로, 밝고 화려한 색감의 표면 너머에는 우리 모두가 지닌 상처와 슬픔의 이야기와 이를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원희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를 쉽게 규정짓는 여러 요소를 잠시만 내려놓고, 관람객 각자가 자기 자신의 커튼을 걷고 나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전시 목표 또한 하나로 규정짓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작가는 “군사시설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평화문화진지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적 활동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도봉구에 있는 평화문화진지 5동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월요일 휴무, 10 am-6 pm).
마치 단체전을 연상케 하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화풍을 지닌 27점의 그림들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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