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 예고편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10.0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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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고 촘촘한 사건의 기록, 그리고 사람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의 10월 22일 공개를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2004년, 한국에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연쇄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현장 재연과 당시 기록화면, 내레이션으로 주로 진행되는 범죄 다큐의 공식을 탈피해 다양한 부문의 사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방대하게 담은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예고편에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유영철과 직접 면담해 심리를 분석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서울 전역에 걸쳐 있던 범행 특징 상 서울경찰청과 서대문, 강남서 등 당시 수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관할서 일선 형사들, 한국 최초의 여성 과학수사대로 당시 유영철의 오피스텔과 암매장 장소 등의 감식을 담당했던 김희숙 팀장 등 당시 사건에 관계됐던 이들의 육성의 일부가! 등장한다.

예고편에 나온 “한국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던 사건들이고 범인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아무 유형도 밝힐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라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말은, 사이코패스의 개념도 없고, 프로파일링이 정립되기도 전에 발생한 이 사건이 그들에게 던졌을 부담감과 좌절감, 무력감 등 다양한 감정을 대표적으로 시사한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 현장에서 직접 사건과 맞닥뜨렸던 그들이 느꼈던 충격과 슬픔, 더 이상의 이런 사건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등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가 없었던 사건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1인칭으로 말하는 당시 사건과 시간의 촘촘한 기록이다.

단순한 사건 보고서를 넘어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 ! 하다>가 ‘사람의 이야기’이자, ‘프로파일링 기법의 탄생, 경찰 수사 기법, 사회학, 계급 문제, 그리고 밀레니엄의 시초의 한국과 서울의 이야기’로 완성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베테랑인 롭 식스미스(Rob Sixsmith) 감독은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에 대해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정당히 대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달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런 스토리의 중심에는 실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경찰관도 피해자도 단순한 기사 제목으로 축약될 수는 없는 ‘사람들’입니다”라는 말로 시리즈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그동안 본 적 없었던 수많은 자료와 쉽지 않은 섭외 과정을 통해 완성된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새로운 시도와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의 명성을 이어갈 고품격 다큐멘터리다.

연쇄 살인마 유영철 사건. 동일한 사건을 막기 위해, 이유와 행적 등 사건의 모든 것을 밝히고자 했던 이들의 고군분투와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의 삶에 남은 아픈 흔적, 사회에 던진 파장까지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10월 2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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