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밖 청소년·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사지원 확충을 위한 ‘한끼버스’ 협력식당 18호점 개소

가정 밖 청소년·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사지원 확충을 위한 ‘한끼버스’ 협력식당 18호점 개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9.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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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금천구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한강 이남 8개구에서 18호점까지 확대·운영
한끼버스 ‘서울밥집(노량진점)’ 현판식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동남권)는 가정 밖 청소년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로 식사를 지원하는 ‘한끼버스’ 사업 확충을 위해 9월 13일(월) 서울밥집(노량진점)에서 18호점 협약식을 가졌다.

‘한끼버스’는 2018년 7월 금천구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한강 이남 8개구에서 18호점까지 확대·운영되고 있다.

강지영(가명, 여자 23세)은 아빠의 학대, 폭력 등으로 17세에 집을 나와 신림동에서 원룸을 얻어 생활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줄어든 아르바이트를 찾기 쉽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워 영양실조에 걸린 경험도 있다.

가정폭력·학대 등으로 집에서 나올 수 밖에 없고, 청소년복지시설에 입소하기를 꺼리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는 기본적인 식사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양 부족뿐만 아니라, 저체중 등으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동남권)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상담, 건강지원, 생필품 지원 뿐만 아니라 무료식사 또한 지원하고 있다.

‘한끼버스’ 사업에 참여한 식당 업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식당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시선, 도움을 손길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보호 및 복지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는 고마운 분들이다.

이번에 참여한 서울밥집(노량진점) 김인섭 사장은 “나 자신도 배고픔을 겪어봐서 잘 안다면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돼 뿌듯하고, 앞으로도 주변식당에 홍보해 많은 기관이 식당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가정 밖 및 취약계층 청소년 중 제대로 된 식사가 어려운 청소년들은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동남권)에 연락하면 상담도 제공하고 무료로 식사 쿠폰을 이용해 가까운 협력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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