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가 주목한 센티멘탈 휴먼 드라마 '아담' 드디어 오늘 개봉 & 명장면 TOP3 전격 공개!

칸영화제가 주목한 센티멘탈 휴먼 드라마 '아담' 드디어 오늘 개봉 & 명장면 TOP3 전격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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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센티멘탈 휴먼 드라마 <아담>이 드디어 오늘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명장면 TOP3를 전격 공개했다.

제72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으며 21세기 가장 서정시적인 영화로 각광받는 <아담>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명장면 TOP3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아담>은 각자 이유로 상처를 떠안고 사는 세 여성이 카사블랑카에 있는 한 빵 가게에서 생애 잊지 못할 치유의 경험을 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센티멘탈 휴먼 드라마.

첫 번째 명장면은 미혼모 ‘사미아’와 과부 ‘아블라’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미혼모를 수치로 여기는 모로코의 슈마(Hshouma) 문화 때문에 고향을 떠난 ‘사미아’는 일자리와 머무를 곳을 찾아 카사블랑카를 정처 없이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사미아’는 홀로 빵집을 운영하며 딸 ‘와르다’와 단둘이 사는 여인 ‘아블라’를 우연히 마주친다. 이어서, ‘사미아’는 ‘아블라’에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하지만, 남편과의 사별 후 누군가에게 정을 두는 게 두려운 ‘아블라’는 ‘사미아’를 냉정하게 외면한다. 그러나 ‘사미아’가 계속 눈에 밟히자 ‘아블라’는 결국 그녀에게 며칠간 함께 지내는 걸 허락한다. 특히, ‘사미아’가 ‘아블라’의 집 문턱을 넘는 순간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생애 잊지 못할 치유의 경험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일찌감치 두근거리게 만들 예정이다.

두 번째 명장면은 카사블랑카의 자연광과 함께 춤추는 ‘사미아’와 ‘와르다’의 장면이다. 점점 배가 불러올수록 ‘사미아’는 곧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심경이 복잡해진다. 무엇보다 어두운 공간을 무기력하게 쳐다보는 ‘사미아’의 시점 숏과 리액션 숏은 그녀의 마음 한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허감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해 관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살 ‘와르다’도 어린 나이지만 아빠의 부재와 엄마의 냉정한 태도에 마찬가지로 고독과 공허감에 사로잡혀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미아’와 ‘와르다’는 달라붙어 지내며 서로의 내면에 결핍된 부분을 보완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관계로 발전한다. 특히, 카사블랑카의 자연광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는 ‘사미아’와 ‘와르다’의 투 숏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인물의 화양연화 같은 나날을 소망하게 만든다. 아울러 두 사람의 나이 차를 무색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우정은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명장면은 ‘사미아’와 ‘아블라’의 양손이 비로소 맞닿은 장면이다. 어느 날, ‘사미아’는 르지자 반죽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아블라’에게 조심히 다가가고, 드디어 두 사람의 양손이 맞닿게 된다. 마리암 투자니 감독은 이와 같은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세밀한 익스트림 클로즈업 숏을 택한다. 그 결과, 카메라는 ‘사미아’와 ‘아블라’가 상처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굉장히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짙은 여운과 남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을린 사랑>의 주역 루브나 아자발이 ‘사미아’ 역을 맡은 니스린 에라디와 완벽한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 연대로 발전하는 강렬한 여성 연대 서사에 정점을 찍을뿐더러, 극의 몰입감이 절정에 도달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버나움> 나딘 라바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등과 더불어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한 여성 감독 마리암 투자니가 선사하는 가장 따뜻한 센티멘탈 휴먼 드라마 <아담>은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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