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30대 청년 트렌드 ‘업글인간’ 욕구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30대 청년 트렌드 ‘업글인간’ 욕구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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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직접적인 교류로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옆자리를 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한나)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공동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옆자리를 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직접적인 교류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에 신규 기관으로 참여했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경험과 성장을 추구하는 20~30대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한 ‘업글↑(Upgrade) 프로젝트’를 기획해 장애인 참가자 4명과 비장애인 참가자 4명을 1대 1로 매칭해 6월 9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업글↑(Upgrade)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장애 이해 교육 △메이크오버 및 컬러 증명사진 촬영 △개성이 담긴 도자기 그릇 만들기 △나만의 손도장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애인 한 참가자는 “활동 내내 옆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준 저의 파트너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비장애인 한 참가자는 “항상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마주하는 장애인들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한나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우리의 배려가 배제가 되지 않도록 서로에게 옆자리를 내어준 참가자들을 통해 단절된 세상 속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장애체험을 실시해 지역 내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는 한편, 2021년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순천시와 아울러 1428㎡ 규모의 ‘평생학습관’을 건립해 장애인 평생학습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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