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방법 ‘대차’

중고차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방법 ‘대차’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2.11.1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방법 ‘대차’

연식변경을 코앞에 두고 중고차 판매에 나선 이들이 많다.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에는 목돈 마련, 신차구입 등 다양한 목적이 존재한다. 이 때 만약 자신의 차를 팔고 다른 중고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판매’와 ‘구매’를 구분 짓기 전에 ‘대차’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차의 개념은 간단하다. 한 명의 전문딜러에게 중고차를 파는 동시에 구입하는 것이다. 딜러는 소비자가 보유한 차량의 중고차가격을 산정 한 뒤, 비슷한 가격대의 매물을 추천해준다. 물론 그보다 중고차가격이 높거나 낮은 차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데, 차액을 추가로 지불하거나 돌려 받아서 금액을 맞출 수 있다.

예를 들어 2005년식 뉴아반떼XD를 팔고 최대 500만원의 추가금액 내에서, 중형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가정해보자. 뉴아반떼XD의 매입가격을 약 500만원 전후라고 했을 때, 추가예산에서 300만원을 더하면 시세가 800만원대인 2005년식 NF쏘나타를 구입할 수 있다. 만약 추가예산 50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2007년식 뉴SM5의 일부 트림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대차의 장점은 ‘매입가격’과 ‘구입가격’에서 에누리와 추가 혜택 등이 가능해진다는데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대차는 판매와 동시에 진행 되기 때문에 빠르게 구입 할 수 있다. 또한 딜러측도 매물확보와 동시에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추가할인을 해주는 편으로, 각기 다른 딜러와 거래할 때보다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의 딜러에 따르면 대차를 통해 사고, 팔 경우 일반 매입보다 조건을 우대하여 제공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차’라는 용어가 낯설고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직은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더욱 많은 편.

대차라는 표현은 표준명칭이 아니기 때문에 중고차사이트 마다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의 경우 ‘대차’ 라는 대신 ‘중고차교환’으로 뜻을 풀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판매문의 시 교환을 요청하면 보다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대차는 잘 활용한다면 편리하고 빠른 속도는 물론, 저렴하여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거래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