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야, 어처 강남가자’ 청소년 미니어처로 제작한 문화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알려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 청소년 미니어처로 제작한 문화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알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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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작품을 8월 6일부터 시립수서청소년센터 로비에서 8월 22일까지 전시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 프로그램 진행 중 선릉 전경 위에 문화재 미니어처를 배치하고 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관장 정영화)는 강남구 지역의 문화재를 미니어처로 만드는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 프로그램을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들의 작품을 8월 6일부터 시립수서청소년센터 로비에서 전시하기 시작해 8월 22일까지 전시한다.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는 여성가족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가가 인증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이다.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는 내가 살고 있는 우리 지역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문화재에 대한 이해 교육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재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속적으로 문화재에 대한 교육을 해오고 있는 시립수서청소년센터는 이번 교육에서는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와 연계해 문화해설사의 지원받아 지역사회 문화재에 대한 소양교육을 진행했으며, 3D펜을 사용해 문화재의 골격을 만들고 한옥 벽면에 회로 미장을 하듯 모델링페이스트를 이용해 색을 칠하고 말린 후 아크릴 물감으로 지붕, 기둥, 벽에 색을 더해 건물을 완성했다.

청소년들은 강남지역의 문화재인 봉은사의 진여문, 대웅전, 선불당, 종각, 관음상 등을 각각 개인 작품으로 제작했는데, 봉은사의 전경은 스티로폼을 사용해 봉은사의 구도를 잡고 다듬어 입체감을 더했고, 초록색과 잔디가루를 바닥에 뿌려 마당을 표현한 뒤에 그 위에 각각의 개인 작품을 올려 하나의 봉은사를 완성했다.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은 완성된 강남구 문화재 미니어처의 모습을 보고 “모두 완성하니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미니어처로 만든 봉은사, 정릉과 선릉, 강남구 지도를 시립수청소년센터 로비에 직접 전시하고 일일 큐레이터가 돼 강남구의 문화재와 문화재를 만든 과정을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등 전시회 오프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영화 시립수서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에 진행한 미니야, 어처 강남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와 전통에 관심을 갖고 문화재를 알아냄으로써 강남구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과 친근감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문화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문화재를 이용한 창의적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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