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봉건사회의 잔재와 사회상 리얼하게 묘사한 역작 ‘댓돌’ 출간

일제강점기 봉건사회의 잔재와 사회상 리얼하게 묘사한 역작 ‘댓돌’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1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정의 마음을 갖는 것을 심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조선 말기 이야기
이상영 지음, 416쪽, 1만4500원

렛츠북이 ‘댓돌’을 출간했다.

결혼은 자손을 낳아 대를 이어 주는 단순한 과정일 뿐. 사랑보다는 가문이 중요시됐으며,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이나 애정의 마음을 갖는 것을 심약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조선 말기.

그 시절, 남부러울 것 없는 천석꾼 집안의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주인공 현아.

가문에서 요구하는 삶을 거부한 그녀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꾸며 가부장적인 결혼 관습과 낡은 전통을 외면한 채 ‘신여성’으로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로 한다.

“그들에게는 가부장적인 관습이나 낡은 전통은 한낱 형식이요 굴레였으며, 폐습에 불과했다”.

젊음이, 신뢰가 그리고 사랑이 엮어낸 그 시대, 그들의 이야기. 2021년 화제의 소설 ‘댓돌’에서 만나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