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예약판매 이틀 만에 주간 베스트셀러 4위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예약판매 이틀 만에 주간 베스트셀러 4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8.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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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아 한국소설 강세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의 8월 첫 주 베스트셀러 2~6위를 모두 한국소설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미예, 최은영, 김초엽, 정유정 등 기존에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저자들이 6~7월에 걸쳐 신작 소설을 꾸준히 출간해온 덕분이다.

특히 지난 3일 예약 판매를 개시한 김초엽의 첫 장편 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예약 판매 개시 이틀간의 판매량만으로도 주간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지구 끝의 온실>은 멸망한 이후의 세계인 '더스트 시대'를 다룬 SF 소설로 20만 부가 판매된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 만에 출간된 소설이다. 김초엽 저자는 알라딘과의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절망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타인과 세계의 회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계속 생각하며 이 글을 썼다고 전했다. 젊은 독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는 김초엽 저자인 만큼, 이번 소설의 주 구매층 역시 2, 30대가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권이 출간된 이미예의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권과 1권이 각각 베스트셀러 2위와 6위에 올랐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7월 19일 이후 3주간 베스트셀러 1~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쇼코의 미소>로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밝은 밤>은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역시 3주 연속 베스트셀러 5위 이내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은 베스트셀러 5위를 차지했다. <완전한 행복>은 11주 연속 베스트셀러 5위권 내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3년부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포츠 만화 '하이큐'는 최근 시리즈 완결 후 <하이큐!! 파이널 가이드북 배구극!>을 출간해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10대와 20대로 전체 구매자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자 87만 명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하는 유튜버 장명숙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도 예약판매 개시 이틀 만에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어린이 방학 시즌에 맞춰 출간된 정재승 교수의 어린이 뇌과학 시리즈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1>과 <아홉 살 마음 사전>의 저자 박성우 시인의 <열두 살 장래 희망>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각각 베스트셀러 11위와 12위에 올랐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의 MIDNIGHT 세트와 NOON 세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독자들에게 어필해 알라딘 베스트셀러 14위, 1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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