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후원하는 LACMA, 2021년 아트+필름 갈라 수상자로 아티스트 에이미 셰럴드·케힌데 와일리·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선정

구찌가 후원하는 LACMA, 2021년 아트+필름 갈라 수상자로 아티스트 에이미 셰럴드·케힌데 와일리·영화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7.3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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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셰럴드(Amy Sherald), 케힌데 와일리(Kehinde Wiley),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와 올해의 갈라를 개최할 예정
스티븐 스필버그

로스앤젤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이 ‘2021년 아트+필름 갈라(Art+Film Gala)’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LACMA는 11월 6일 토요일 에이미 셰럴드(Amy Sherald), 케힌데 와일리(Kehinde Wiley),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와 올해의 갈라를 개최할 예정이다.

LACMA 이사 에바 차우(Eva Chow)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는 2011년부터 박물관의 필름 관련 이니셔티브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2021년에도 아트+필름 갈라의 공동 의장으로서 그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구찌는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후원사로서 LACMA와 소중한 파트너십을 계속해 이어나가게 된다. 후원사로서 세 번째 해를 맞는 아우디는 이번 갈라에 지원을 확대했다.

2021년 11월 7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Smithsonian’s National Portrait Gallery)이 주최하고 서부 해안에 위치한 LACMA에서 개최하는 ‘오바마 초상화 투어(The Obama Portraits Tour)’에서는 에이미 셰럴드의 작품인 미셸 라본 로빈슨 오바마(Michelle LaVaughn Robinson Obama)의 초상화와 케힌데 와일리의 작품인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1년 11월 7일부터 2022년 4월 17일까지 LACMA의 영구 소장 컬렉션 중 2세기 동안 제작된 블랙 아메리칸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블랙 아메리칸 초상화(Black American Portraits)’ 전도 함께 개최된다.

LACMA CEO이자 월리스 아넨버그(Wallis Annenberg)의 디렉터인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은 “예술과 영화 모두 우리에게 우리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번 예술과 영화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LACMA는 이번 갈라를 위해 훌륭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끊임없이 우리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외에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를 선정했다. 그리고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로스앤젤레스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라의 공동 의장인 에바 차우는 “아트+필름 갈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예술과 영화 간의 대화를 활성화하는 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갈라로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인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업적을 기릴 수 있어 기쁘다. 10년 동안 아트+필름 갈라를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오바마 초상화를 전시하는 LACMA 전시 및 함께 개최되는 블랙 아메리칸 초상화 전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준 오랜 파트너 구찌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례행사로 개최되는 아트+필름 갈라의 수익금은 LACMA의 폭넓은 업무를 위한 자금뿐만 아니라 자체 큐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영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LACMA의 노력에도 사용된다.

LACMA는 예술과 영화가 교차되는 지점을 탐구하는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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