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포럼, ‘포스트 코로나19, 다시 과폭음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포럼 개최

중독포럼, ‘포스트 코로나19, 다시 과폭음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포럼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7.01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음주가 줄어든 반면, 홈술과 혼술이 증가
중독포럼이 포스트 코로나19, 다시 과폭음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포럼을 개최한다

중독포럼은 2021년 7월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최근 방역수칙 완화와 관련해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음, 폭음으로의 회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포럼 ‘포스트 코로나19, 다시 과폭음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음주가 줄어든 반면, 홈술과 혼술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방역에 대한 피로감, 방역수칙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과음, 폭음 등의 음주 행태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독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음주행태의 변화, 최근 이슈가 된 공공장소 음주, 만취 사고, 아이돌 주류광고 등에 대한 국민들의 행태와 인식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각각의 주제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주류업계의 아이돌 동원 주류광고 등 지나친 상업주의적 광고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음주가 다시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거리로 전반적인 음주 수준은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기쁨 추구 활동이 제한되면서 홈술, 혼술이 늘면서 적게 마시거나 안 마시던 사람의 음주율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중독적 음주자의 음주는 줄지는 않았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더구나 최근 임박한 방역수칙의 완화 기대와 맞물려 2차, 3차로 이어지는 과음, 폭음 문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대다수 국민이 실제 우려하면서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실제 청소년의 음주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음주 행태의 변화가 가족 간의 소통 증가라는 긍정적 측면으로 발전시키고, 청소년 음주 및 과음, 폭음의 만취 문화, 공공장소 음주로 인한 안전의 위협 등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아이돌 주류광고 문제 심각하게 받아들임

-성인 79.6%, 청소년 44.5%가 아이돌 스타나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주류광고가 청소년이 술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응답
-성인 77.7%, 청소년 63.1%가 청소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돌 스타나 유명 연예인들을 활용한 주류광고나 마케팅을 제한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응답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음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

-응답자 63.6%, 62.7% 가 각각 코로나 이후 집에서 가족과 술 마시는 것, 집에서 혼자 술 마시는 것이 증가했다고 응답.
-응답자 54%, 59.8%, 64.4%에서 각각 집합 제한이 완화되면 취할 때까지 술 마시는 것, 2차/3차까지 술 마시는 것, 술을 마시는 횟수가 증가할 것 같다고 응답.

◇만취자 보호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행동은 취약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72.3%가 112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실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엔 31.3% 만이 112나 119에 신고한다고 응답.
-응답자의 67.6%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취한 사람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

*조사개요

대국민 인식조사는 한국리서치를 자료수집 기관에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과 15-18세 청소년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시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