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순정or흑화, 신현수의 선택이 궁금한 이유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순정or흑화, 신현수의 선택이 궁금한 이유

  • 임종태 기자
  • 승인 2021.06.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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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반정 계획 “따르겠다”, 권유리를 지키려는 속임수일까, 진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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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N

MBN ‘보쌈’ 신현수의 선택에 모두의 운명이 달려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에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이첨(이재용)의 막내아들 대엽(신현수)이다. 그는 금서 ‘운영전’을 그린 이가 수경(권유리)이라는 것부터, 그녀 대신 추포된 바우(정일우)가 이이첨이 찾고 있는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손자 김대석이란 사실까지 알고 있다. 수경에 대한 연심과 가문 사이에서 선 대엽의 선택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대엽은 그간 오직 수경을 향해 애틋한 순애보를 바쳤다. 수경을 보쌈한 원흉 바우에게 날을 세우다가도, 아버지가 보낸 가병들이 위협을 가하면 바우와 공조해 맞섰다. 그 무엇보다 수경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 “역모만 아니면 무슨 죄든 한번은 사면받을 수 있다”는 가문의 면사철권을 빼돌린 이유 역시 수경과 가문을 동시에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광해군(김태우)은 왕권을 위해 대엽을 이용했고, 그는 가문의 배신자가 됐다. 게다가 수경은 그에게 “앞으로 저는 바우란 사내와 함께할 것입니다”라며 떠났다.

이후 “소자도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자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마음을 다잡은 대엽은 정말 달라진 듯했다. 현재 이이첨 가문에서는 수경을 보쌈한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손자 김대석과 금서 ‘운영전’을 그린 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차대한 사안으로 떠오른 상황. 대엽은 그림을 보자마자 수경의 화풍임을 알아챘고, 그녀 대신 바우를 추포했다. 하지만 대엽은 이 역시 수경을 지키기 위함이라 했다. 그가 “살아가는 단 하나의 이유”라는 것.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는 “자가께서 그자를 포기하시면 그자는 살 겁니다”라는 대엽의 협상 조건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네 어미와 누이의 안전은 걱정 말라”던 대엽이 바우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에게 칼을 겨누고, 반정을 준비하는 이이첨의 뜻엔 “따르겠다”고 예고된 바. 바우를 이용해서라도 수경을 곁에 두고 지키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흑화의 시발점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이에 대엽 역의 신현수는 “‘오직 단 하나만을 지키기 위해서만 앞으로 나아가는 한 사내’, 이 문장으로 대엽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들이 대엽을 가로막을지, 그 상황 속에서 대엽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부탁드린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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