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대배우 ‘잭 니콜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의미 있는 스크린 컴백!

명불허전 대배우 ‘잭 니콜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의미 있는 스크린 컴백!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5.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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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따뜻한 위로’ 전한다!

영화사에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남겨온 대배우 ‘잭 니콜슨’이 오는 6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다.

스릴러, 로맨스, 히어로물 등 장르 불문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 배우로서 관객들 앞에 서온 ‘잭 니콜슨’이 ‘월간 워터홀(feat. 비됴알바)’의 첫 번째 재개봉작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돌아온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자신만의 규칙 속에 갇혀 살던 자발적 거리 두기 전문가 ‘멜빈’(잭 니콜슨)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캐롤’(헬렌 헌트), 옆집에 사는 이웃 ‘사이먼’(그렉 키니어), 그의 강아지 ‘버델’과 점차 감정을 쌓아 나가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그라데이션 드라마.

잭 니콜슨은 1958년 <크라이 베이비 킬러>로 데뷔해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의 대배우. 그가 연기한 <배트맨>의 ‘조커’나 <샤이닝>의 ‘잭’ 캐릭터가 남긴 강렬함으로 인해 그를 스릴러 전문 배우로 기억하기 쉽지만 그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 그 자체가 되는 배우로서 존재해왔다. 특히 오는 6월 관객들을 찾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잭 니콜슨의 대표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그는 강박을 앓는 괴팍한 소설가 ‘멜빈’의 입체감을 십분 살려내며 인물이 겪는 변화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여, 잭 니콜슨은 해당 영화로 제7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 다시 한번 스스로를 대표하는 캐릭터 구축에 성공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그는 해당 시상식에서 영화 속 멜빈의 강박처럼 무대 위의 선들을 밟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고. 하물며 이번 재개봉은 2010년 <에브리씽 유브 갓> 이후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그의 명연기를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매력까지 지니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잭 니콜슨이라는 배우가 가지는 영화적 성취를 넘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재개봉이 가지는 시의적절한 의미에도 시선이 쏠린다. 그 이유는 영화 속 ‘멜빈’이 취하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 하거나, 손을 과하게 씻어내는 등의 행동이 마치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처한 모습을 닮아있어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기 때문. 군중 속에서 스스로를 철저히 고립시킨 채 살던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과 감정적인 교류를 나누게 되며 점차 ‘사회화’되는 모습은 현시대 서로를 등지고 사는 우리에게 다시금 화합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다시 한번 극장가를 훈훈함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철저한 개인에서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그려낸 잭 니콜슨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오는 6월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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