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 청춘들의 따뜻한 이야기 '비와 당신의 이야기' 1차 예고편 공개!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 청춘들의 따뜻한 이야기 '비와 당신의 이야기' 1차 예고편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3.31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미하던 서로의 일상에 비처럼 스며들다...

강하늘, 천우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올봄, 촉촉한 감성으로 스크린을 적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우체국 집배원을 불러 세우는 영호의 다급한 외침으로 시작된 예고편은 한 통의 편지로 이어진 영호와 소희의 특별한 인연을 예고한다.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 중인 영호는 어린 시절 기억 속 친구 소연을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편지를 받게 된 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몇 가지 규칙을 담아 영호에게 답장을 보내고, 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무채색이었던 두 사람의 일상을 기다림으로 물들이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손편지로 소통하는 영호와 소희의 모습은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그 시절의 기억을 상기 시켜 아날로그 감성을 끌어내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짧은 텍스트로 빠른 소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리지만 기다림의 설렘을 느끼게 하는 두 청춘의 이야기는 그때의 시간을 그립게 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그간 다양한 청춘의 자화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던 강하늘, 천우희는 이번에도 불완전하지만 찬란한 청년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연기로 시선을 잡아끈다.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전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장해가는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관객의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가 번져올 것이다.

기다림이 필요한 손편지의 감성을 떠올려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4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