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스포넥트, ‘2021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 개최

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스포넥트, ‘2021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3.1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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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 높고 낮음, 남녀의 차별이 없는 세상으로의 발걸음이 되기를"
비대면 언택트 레이스 ‘2021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가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이 주최·주관하고, 스포넥트가 협력하는 비대면 언택트 레이스 ‘2021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가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는 고향 미국을 떠나 당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 부산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알로이시오 슈왈츠(Aloysius Schwartz, 1930~1992) 신부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소재건(蘇再建)’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며,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했다.

거리의 아이들을 강제 수용하던 ‘영화숙’을 인수해 ‘소년의 집’을 열었고, 아이들은 소 알로이시오 신부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다. 그렇게 소 알로이시오 신부는 평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가난하게 살다가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아버지로 불린 소 알로이시오 신부를 기리는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없으며, 3.16㎞ 또는 3.28㎞ 코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마라톤을 즐기면 된다. 신청은 네이버 밴드 ‘가난한 사람들의 국토대장정’에서 가능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티셔츠와 스마트폰 그립, 기념 스카프를 제공한다.

스포넥트 담당자는 “소 알로이시오 신부가 그랬던 것처럼 2021 파파알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가 신분의 높고 낮음, 남녀의 차별이 없는 세상으로의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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