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최수지가 3월 27일 강남구 역삼동 앙상블리안홀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각각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이번 콘서트에서 최수지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3번을 비롯해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1번, 바르톡 비올라 콘체르토 등 클래식 곡과 더불어 스튜디오 지브리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대중적인 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최수지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특별한 연주도 선보인다. 영국에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피스트 이안 림(Ian Lim Xin Ze)의 연주 영상 및 음원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언택트 연주다.
예원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현재 영국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에 재학하고 있는 최수지는 연주뿐만 아니라 노래와 연기 등 폭넓은 예술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다.
어린 시절 턱관절 문제로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전향한 최수지는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모두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현재 음악 외에 연기와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있는 최수지는 장르를 뛰어넘은 예술 활동을 통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 Variation이라는 부제를 붙인 최수지는 “이 세상과 우리는 각자 개인의 변주곡들을 창조하고 살아가고 있다. 음악의 변주곡은 현대사회와 닮아있다. 다채로운 작품 속에서 다양성과 변주를 통한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앙상블리안 심은별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언택트 연주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아티스트 최수지가 관객들에게 많은 위로를 드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N티켓과 앙상블리안 홈페이지에서 모든 석을 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영국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칼 닐센 콩쿠르 공식 반주자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이승원이 함께한다.
3월 27일 강남구 역삼동 앙상블리안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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