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켄 스캇’ 프린트가 돋보이는 에필로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 공개

구찌, ‘켄 스캇’ 프린트가 돋보이는 에필로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1.02.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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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스캇은 1960~70년대 밀라노에 거주하며 다양한 색채를 사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패턴을 탄생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미국 패션 디자이너 켄 스캇(Ken Scott)의 프린트가 돋보이는 에필로그 컬렉션(Epilogue Collection)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켄 스캇은 1960~70년대 밀라노에 거주하며 다양한 색채를 사용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패턴을 탄생시켰다. 특히 ‘패션계의 정원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작약, 장미, 양귀비, 해바라기 등 큰 꽃의 프린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찌 에필로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켄 스캇의 프린트가 담긴 재킷, 이브닝 가운, 실크 액세서리 및 핸드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켄 스캇은 프린트 디자인에 뛰어난 디자이너였다”며 “꽃 모티브를 낭만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팝 문화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반복적인 패턴 사용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 작품으로 창조시켜 꽃이 대표적인 상징성을 갖도록 만들었다. 플로라 프린트에 푹 빠진 나로서는 자연스레 그의 작품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토그래퍼 마크 펙메지안(Mark Peckmezian)이 촬영한 이번 에필로그 컬렉션 켄 스캇 스페셜 에디션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상한 다채로운 플로라 프린트로 둘러싸인 방을 배경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켄 스캇의 아카이브에서 차용한 패턴으로 제작한 월페이퍼와 커튼, 테이블보, 쿠션은 강렬한 색상과 대비되는 프린팅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한편 켄 스캇은 유명 섬유회사 만테로(Mantero)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켄 스캇의 아카이브 디자인은 현재 코호모 지역에 위치한 켄 스캇 재단이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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