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설경구, 변요한, 미학적인 흑백 화보 공개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설경구, 변요한, 미학적인 흑백 화보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2.2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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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는 영화처럼 모두 흑백으로 완성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배우와 함께한 매혹적인 흑백 화보를 공개했다.
영화 <자산어보>는 2021년 개봉 예정인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다. <왕의 남자>, <사도>를 비롯한 사극과 시대극 연출의 대가로 불리는 그의 여덟 번째 사극이며, <동주>에 이은 두 번째 흑백 작품이다. 영화는 실제 정약전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한 신안을 비롯한 그 인근의 절경을 배경 삼아 완성했고, 설경구와 변요한은 전례 없는 열연을 펼쳤으며,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모인다.

이번 <데이즈드>의 <자산어보> 화보는 영화처럼 모두 흑백으로 완성했다. 또한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은 맵시 좋은 슈트부터, 포멀한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은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먼저 이준익 감독은 “동시대인 조선시대를 흑백으로 소환하면 놀라운 미학적 발견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1800년대 조선시대 바닷가의 풍광, 선비의 풍모, 풍물에 대한 양식. 모든 촬영을 마친 지금은 촬영 전 떠올린 것보다 더. 아름다운 장면을 달성했다는 거고요”라며 흑백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고, 정약전 역을 맡은 설경구는 “<자산어보>가 제 첫 사극이자, 흑백 영화에요. 이 영화는 어떤 포인트를 내세우기보다 흐름에 맡기는 영화죠. 영화가 끝나고 바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게 아니라 엔딩 크레딧을 보며 영화의 잔상을 곱씹는 작품”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창대 역을 맡은 변요한은 “이 영화를 통해 배운 게 많아요. <자산어보> 촬영 전후로 인생이 바뀌었을 만큼요. 아름다운 영화가 될 거예요. <자산어보>는 흑백으로 봐야 감상이 더 진해지는 영화고요. 미장센뿐 아니라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그래요”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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