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시청률 34.6% 기록

‘선덕여왕’ 시청률 34.6% 기록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7.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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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덕여왕’, 올 최고 히트작으로 자리 매김
이번 주 화요일(7월 28일) MBC 특별기획(선덕여왕)이 시청률 34.6%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2009년에 들어서 잠시 주춤했던 사극 열풍이 ‘선덕여왕’으로 인해 다시 붐이 일고 있다. 이에 시청률조사회사 AGB Nielsen Media Research(이하 AGB닐슨)는 ‘선덕여왕’과 관련한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선덕여왕’의 회차별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1회(5월 25일)부터 20회(7월 28일)까지 평균시청률은 26.1%였다. 또한 사다함의 매화가 등장하면서 미실과 천명공주, 김유신, 덕만의 대립 구도가 강화되는 14회(7월 7일)부터 시청률 30%고지를 넘겼으며, 20회(7월 28일)가 34.6%로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그렇다면, 어떠한 시청자들이 선덕여왕을 주로 시청 했을까?

AGB닐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성연령별로 여자 30대에서 17.7%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여자40대(14.3%), 남자40대(9.6%), 남자30대(9.5%)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선덕여왕’의 지역별 시청률을 살펴보면, 경인지역에서 28.1%로 시청률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지역이 26.8%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어떤 장면에 특히 열광했을까?

AGB닐슨이 발표한 최고의 1분 TOP5에 따르면, 이번 주 화요일(7월 28일) 22시 51분에 방영된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되었다. 이 장면은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된 덕만이 천명공주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천명공주에게 사막으로 돌아 갈 거라고 말하였다. 이에 천명공주는 덕만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며, 김유신에게 덕만을 잡아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2위는 7월 27일(19회) 23시 5분에 방영된 장면으로, 보종이 소화를 찾기 위해 황후의 마차를 가로 막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차에 있는 시녀는 소화가 아니었고, 덕만과 황후가 만나는 장면이 이어져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였다.

3위는 7월 21일(18회) 23시 8분에 방영되었으며, 천명공주와 김유신이 대화하면서 덕만이 여인이고 천명공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이었다. 덕만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고조감이 극에 달했고, 다음회 예고에 대한 시청자 관심도 매우 높았다.

4위는 7월 13일(15회) 23시 5분에 방영되었으며, 미실이 칠숙과 소화를 신궁에 숨겨 놓았는데 소화가 없어지는 장면이었다. 소화가 걱정된 칠숙은 소화를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덕만과 마주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5위는 7월 14일(16회) 22시 50분에 방영된 장면으로 미실이 신라에서 가야인을 내몰기 위해 사다함의 매화(책력)를 이용해 일식을 예언하였고, 예언하는 고현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미실과 천명공주, 김유신, 덕만의 대립구도가 시작되는 ‘선덕여왕’, 시청자의 높은 관심만큼 새로운 사극 드라마의 역사를 쓰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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