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컨퍼런스’ 10월 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10월 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7.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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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 ‘시민 디자인 포럼’ 등 열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오는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의 주요 프로그램인 ‘서울디자인 컨퍼런스’가 세계 디자인계 저명인사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디자인 컨퍼런스는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 ‘시민 디자인 포럼’, 그리고 ‘배려하는 디자인 국제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화두이자 신성장동력인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를 집중 조명하여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디자인의식 제고와 저변확대를 위한 무대로 개최된다.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 세계적 디자이너와 오피니언 리더들, 디자이노믹스를 말하다.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의 메인행사로 세계적 디자이너 및 오피니언 리더들의 디자이노믹스를 주제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특설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 Design + Economics)를 주제로, 경제 불황을 이기는 신성장동력인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는 물론 디자인이 가진 사회적·문화적·생태적가치 등의 다양한 제반가치도 걸쳐 함께 논의될 예정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주요 초청연사로는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컨설팅 회사인 디자인컨티뉴엄사의 지안프랑코 자카이 회장을 비롯하여 기아자동차의 혁신적인 디자인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부사장,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ECC) 프로젝트 설계자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도미니크 페로 등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저명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저명인사로 폴 켈리(영국, 가구 디자이너), 하라 켄야(일본, 디자이너), 댄 포모사& 데빈 스토웰(미국, 스마트디자인 공동대표)등 10여명의 해외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고, 국내 주요연사로는 특별강연을 맡을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권영걸(서울대 미대 교수),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승효상(건축가), 최재천(통섭학자, 이화여대 교수) 등의 연사들이 참여하여 디자인에 대한 통찰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의 참가등록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공식 홈페이지(http://sdo.seoul.go.kr)에서 8월 3일부터 가능하다. 참가비용은 유료이며, 좀 더 많은 사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년도 대비 대폭 하향 책정되었다. 또한 사전등록자, 학생, 단체 등록자에게는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시민 디자인 포럼’: 일반 시민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향하다

‘디자인서울 국제 컨퍼런스’가 디자인 관계자 등을 위한 다소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라면 ‘시민디자인 포럼’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시민 디자인 포럼’은 10월 15, 16일 및 22, 23일에 총 8회(오전, 오후 각 2회)에 걸쳐 보조경기장 내 에어돔에서 개최된다. 다소 전문적이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문화콘텐츠 및 생활 속의 아이템들과 결합시켜 시민들로 하여금 디자인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방송인 이다도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문화와 생활 속의 이야기를 디자인이라는 주제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연사들이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8월 중순 이후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홈페이지(http://sdo.seoul.go.kr)를 통해 등록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다.

‘배려하는 디자인 국제 경진대회’(48 Hour Inclusive Design Challenge in Seoul): 디자인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다.

‘배려하는 디자인 국제 경진대회’는 서울시와 주한 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출신의 멘토 디자이너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루어 노약자나 장애인 등 디자인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경진대회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울디자인올림픽 공식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이 경진대회는 10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주경기장 내 해치홀과 보조경기장 에어돔에서 열린다. 배려하는 디자인(Inclusive Design)의 보급과 경쟁력 측면에서 디자인선진국에 비해 열세인 상황에서 이번 행사의 개최는 배려하는 디자인에 대한 디자인계와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디자인 소외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을 배려하는 공익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령화가 심화되어 노인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세계적인 명문 디자인스쿨인 영국 왕립예술대학(RCA)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가자격은 3~5년 이상의 국내 신진디자이너에게 주어지며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최종 참가대상자는 심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공식 홈페이지(http://sdo.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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