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다큐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재개봉 상영

순례길 다큐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재개봉 상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2.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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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0대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기

국내 최초의 본격 산티아고 순례길 다큐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가 12월 10일 메가박스와 영화공간 주안, 필름포럼 등을 통하여 전국에서 재개봉 상영된다.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0대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기를 그린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지난 3월 개봉 당시 드론과 짐벌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로 산티아고의 절경을 잘 표현한 실감 나는 영상으로 관객들로부터 마치 함께 순례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화 제목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톨릭의 3대 성지 중의 하나로 12사도 중 한명인 야고보 성인이 묻혀 있다는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의 순례길을 일컫는다. 각지에서 출발하는 9개의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며 그중 프랑스 생장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이르는 800여KM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이 순례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아 코로나 유행 전에는 연간 5,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방문하였으며 이는 비유럽권 국가 중 1위의 기록이다.

 

또한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흰 지팡이”는 20세기 초부터 시각장애인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맹인 연합회에서는 지난 1980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공식 지정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기념하고 있다.
“흰 지팡이의 날” 선언문에 의하면 “흰 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으로 감동 힐링 다큐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에서도 시각장애인 주인공이 순례길 여정을 겪으며 자립과 성취의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된다.

 

한편, 메가박스에서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재개봉을 맞아 12월 8일부터 빵원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선착순 2,000명에게 메가박스 전국 20개점에서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이때 산티아고 순례길을 실제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코로나로 인해 상처받은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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