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개봉 확정 & 메인 포스터 공개!
베를린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운디네>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운디네>는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에게 실연당해 절망한 운디네(파울라 베어) 앞에 크리스토프(프란츠 로고스키)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드라마로 [피닉스]와 [트랜짓]을 연출한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선 주인공 운디네 역의 파울라 베어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남자의 품 속에 안긴 채 어깨 너머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은 어디인지 궁금증을 자아냄과 동시에, 오묘한 금빛 눈동자 아래 “사랑에 빠지다, 운명에 잠기다”라는 카피는 그녀의 뜨거운 사랑이 차디찬 운명과 모종의 관련이 있음을 암시한다. 영화 <운디네>는 우리에겐 동화 “인어공주”로 친숙한 “운디네” 신화를 모티프로 한 현대의 사랑 이야기이다. “운디네”는 인간 모습을 한 물의 정령으로 사람과 결혼하면 죽지 않는 영혼을 가질 수 있지만, 상대가 배신하는 순간 그를 죽이고 다시 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신화를 모티프로 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운디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연인들이 보아도 손색 없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에서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하는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운디네>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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