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함께걷는아이들,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수상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함께걷는아이들,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수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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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받아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무상수리·조율한 뒤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과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함께해온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가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서울사회공헌대상은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 구축을 위해 체계성, 효과성, 파트너십 등을 갖춘 민간 기업 및 비영리단체, 공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한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통해 악기를 기부하고 아이들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등 나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는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반려악기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개인 또는 기관 및 단체 등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받아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무상수리·조율한 뒤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기타, 피아노 등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했다. 기부받은 악기를 통해 음악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감사의 뜻으로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으며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낙원 플리마켓’ ‘악기 나눔 페스타’ 등 악기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을 초청해서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은 “51년간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악기를 수리해 기부하는 나눔을 실천해왔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은 누구나 악기와 친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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