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하고 낭만적인 사랑 영화가 도착하다 '운디네' 12월 개봉 확정!

기묘하고 낭만적인 사랑 영화가 도착하다 '운디네' 12월 개봉 확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23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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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2020년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운디네>가 12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올해의 마지막 아트 영화 <운디네>가 12월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운디네>는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에게 실연당해 절망한 운디네(파울라 베어) 앞에 크리스토프(프란츠 로고스키)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드라마로 [피닉스]와 [트랜짓]을 연출한 베를린파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선 물 속에 반쯤 잠긴 채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한 ‘크리스토프’와 ‘운디네’가 예비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특히 각 인물들의 옆에 ‘사랑에 빠지다, 운명에 잠기다’라는 카피는 이들의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물의 정령 운디네 신화(인간의 모습을 한 물의 정령으로 사람과 결혼하면 죽지 않는 영혼을 가질 수 있다)를 모티프로 한 영화 <운디네>는 올해 7월 국내에 개봉한 <트랜짓>에서 함께 했던 파울라 베어와 프란츠 로고스키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운디네>의 메인 예고편은 바흐의 Bach Concerto BWV 974 아다지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수중 장면이 펼쳐지며 시작된다. 카페에서 만난 ‘운디네’와 ‘크리스토프’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열렬한 사랑에 빠진 둘의 모습이 이어져 행복한 사랑의 기운을 느껴보지만 이내 물 속에 반쯤 잠긴 채 운디네를 찾고 있는 크리스토프의 모습과 그녀가 처음 운명적인 사랑이라 믿었던 요하네스와 길 위에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이들의 사랑이 순탄치 않음을 예감하게 한다. 마지막 순간 크리스토프의 손을 포개며 “가면 안 돼” 라는 운디네의 간절한 음성은 곡의 마지막 선율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영화 <운디네>가 선사할 아름답고 깊은 여운을 예고한다.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씨네필들의 필수관람 아트 영화 <운디네>는 12월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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