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는 가족 뮤지컬 '반딧불이의 모험' 2020년 조명박물관 세 번째 상설 공연

희망을 노래하는 가족 뮤지컬 '반딧불이의 모험' 2020년 조명박물관 세 번째 상설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12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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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불안, 고민에 함몰되지 않고 희망을 간직하며 꿈을 이루어내는 우리들의 이야기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 소극장에서는 현재 공연 속의 또 다른 공연이 펼쳐지는 뮤지컬 <반딧불이의 모험>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반딧불이의 모험>은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하는 요즘, 걱정, 불안, 고민에 함몰되지 않고 희망을 간직하며 꿈을 이루어내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이 극의 줄거리는 펜데믹으로 모든 공연의 취소되어 좌절에 빠진 감독과 오랫동안 연습해온 그림자극을 언제 시작하게 될지 모르는 실버공연단이 만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반딧불이의 모험>을 공연하게 되는 내용이다. 실버공연단의 그림자극은 아기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불빛을 쫓아 화려한 야경의 도시로 길을 떠나지만 지나친 빛 때문에 할머니가 되어 버린 코스모스 아가씨를 만나고, 한밤의 불빛 때문에 밤낮없이 울어대느라 잠을 자지 못하는 매미, 뜨거운 전구를 칭칭 감고 있는 전구나무를 만나면서 과도한 빛은 환경을 해치고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을 말하는 내용이다. 

조명박물관 <반딧불이의 모험>을 통해 관객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펜데믹은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해온 환경의 역습이라는 것을 깨닫는 동시에, 현재 저마다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보듬다보면 지금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고, 곧 함께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뮤지컬이다.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해지는 <반딧불이의 모험>에서 오늘을 위로받고 내일을 위한 희망의 에너지를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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