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미식 도시, 홍콩이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는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아시아의 미식 도시, 홍콩이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는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11.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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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넘어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시간과 지리적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미식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홍콩관광청(HKTB - Hong Kong Tourism Board) 주관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홍콩을 넘어 전세계의 관객들에게 시간과 지리적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미식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어우르며 진행된다.

2020년 11월 11일(수)부터 12월 15일(화)까지 5주간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는 새로운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이 주축이 되어 34개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와 연계, 클래스를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와 선정된 와인들을 포함, 다양한 와인들이 판매되고 오프라인에서는 홍콩 내 수백 개의 레스토랑들에서 특가와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되는 34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WineDineFestival.DiscoverHongKong.com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주말(토, 일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들은 다채로운 시리즈로 와인뿐만 아니라 샴페인, 사케, 위스키, 커피와 같은 다양한 주류, 그리고 이들과 궁합을 따진 음식,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녹아있는 홍콩의 식탁 메뉴 등 광범위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와인 애호가라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과 마스터 오브 와인 데브라 메이버그(MW Debra Meiburg)의 와인 토크를 놓치지 말자. 각각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바람(New Wave Bordeaux)’과 ‘미국 서부 와인(The Pacific West)’을 주제로 11월 21일(토)에 진행한다. 실속 있는 가격대의 새로운 보르도산 와인들을 소개할 예정인 서클링은 “홍콩은 런던, 뉴욕과 같은 세계 최고의 와인 도시 중 하나”라며 “홍콩은 보르도 와인의 수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 이번 페스티벌이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와인을 넘어 2020 Asia’s Best Bar 3위에 랭크된 칵테일 바이자 멕시코의 풍미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이 장점인 COA의 오너 바텐더, 제이 칸(Jay Khan)이 선보이는 테킬라(tequila) 칵테일 클래스와,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쿠킹 쇼인 파이널 테이블(Final Table) 결승에 진출한 스타 셰프이자 홍콩에 아케인(Arcane)과 코너스톤(Cornerstone) 레스토랑을 이끄는 셰인 오스본(Shane Osborn)과 아시안 프렌치 레스토랑, VEA의 비키 챙(Vicky Cheng)과 같은 유명한 홍콩 셰프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요리 시연회를 통해 홈쿠킹의 새로운 팁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홍콩 외식업계의 여성 파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1월 28일(토)의 라인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5명의 여성 유명 인사들이 각각 클래스를 통해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비건 베이커리, 더 케이커리(The Cakery)의 창업자인 셜리 곽(Shirley Kwok), 중식과 프렌치에 기반을 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테이트 다이닝 룸(TATE Dining Room)의 비키 라우 셰프(Chef Vicky Lau), 사케 소믈리에 제이미 로(Jamie Lo), 와인 마스터 사라 헬러(Sarah Heller), 배우 출신 와인 메이커인 버니스 리우(Bernice Liu)가 참여한다.

팡 유카이(Pang Yiu-Kai) 홍콩관광청 체어맨은 “홍콩관광청이 그간 선보여온 메가 이벤트는 한동안 중단되었지만 당분간 공존을 피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홍콩이 갖고 있는 독창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2020 홍콩 와인 & 디너 페스티벌에 ‘온라인 + 오프라인’ 형식을 채택, 뉴 노멀을 위한 모험을 시도한다. 지난 10년간 진행되어 온 홍콩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홍콩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홍콩의 ‘할 수 있다’ 정신은 어떤 식으로든 꺾이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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