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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극단 고리 3번째 기념공연 '숨비소리' 오는 9월 26일~10월 3일 공연

창단 20주년 극단 고리 3번째 기념공연 '숨비소리' 오는 9월 26일~10월 3일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9.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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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치매’ 소재 다룬 연극, 전국향-김재만 믿고보는 母子 연기

노년여성의 삶을 다룬 창작극<숨비소리>가 3년 만에 서울공연으로 돌아온다. 극단 고리는 코로나 19로 공연계가 장기 침체 된 상황 속에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했다. 순수 연극이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 속에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선정과 ‘텀블벅’ 모금을 통해 극단 고리는 올해 계획한 3번째 기념공연을 이어간다. 힘든 시기지만 극장 측의 소극장 방역과 띄워 앉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1주일 간 짧은 공연을 결정했다. 본 공연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고리는 순수 창작극을 지속하고자 하는 극단이다. 특히,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여러 작품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다가 어렵게 기념공연을 이어왔다. 연극 ‘숨비소리’는 지난 1월 ‘어머니’, 6월 ‘괜찮냐’에 이어 극단 고리의 20주년 3번째 기념공연이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로에서, 3번째 기념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는 현 시대에 ‘노년 여성의 삶’과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 ‘숨비소리’가 주는 울림은 분명하다.

‘숨비소리’라는 제목의 이 극은 70대의 치매를 앓고 있는 여자 노인의 이야기다. ‘치매’란 인지기능이 상실 또는 부족한 상태,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잃었거나 잃어가고 있는 상태로, 이 작품은 남은 인생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영혼으로 남은 인생을 성숙되게 살아가 길 바라는 심정으로 ‘숨비소리’를 이야기한다. 한 여자 노인의 찰나의 기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기시키고, 한 여 노인의 숨비소리(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 쉬는 소리)를 뱉어낸다.

연극<숨비소리>는 믿고 보는 배우 전국향과 김재만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둘은 극 중 치매에 걸린 엄마와 아들을 각각 연기한다.

70대 치매 노인 역을 맡은 전국향은 2017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를 수상할만큼 연극계에 뿌리를 두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는 배우다. 대중들에게는 최근 영화 82년생 김지영·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등을 통해 친숙하다. 연극 숨비소리에는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을 결정했다. 치매 노인의 아들 역을 맡은 김재만은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남자연기대상을 수상했고, 뮤지컬 위윌락유·완판, 연극 괜찮냐 등 대극장 뮤지컬부터 소극장 연극까지 다양한 무대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백세 시대로 불리우는 2020년 현 사회에 ‘노년 여성의 삶’과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 ‘숨비소리’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궁금하다면 오는 추석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본 공연은 9월 28일(월)부터 10월 3일(토)까지 한 주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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