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포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개최

아동권리포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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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 방향 논의 자리

아동권리보장원은 9월 25일 보건복지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주최한 ‘2020 아동권리포럼- 온택트 시대, 온라인에서의 아동권리’을 비대면 영상회의(웨비나)방식으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아동들의 온라인 노출 시간이 증대된 가운데 온라인상 아동권리 보호 및 아동참여권 보장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아동 성 착취·학대를 예방하여 아동친화적인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과 줌 화상회의 방식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약 1,000여 명의 정부기관, 아동단체, 학계,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1부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윤주 연구위원이 ‘비대면 아동친화적 온라인 환경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아동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 방안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가‘온라인 교육을 통한 아동권리 증진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상에서 아동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권리 주체인 아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2부에서는 유니세프 본부 아동보호사업국 코넬리우스 윌리엄스 부국장이‘온라인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적 대응’을 주제로 아동 당사자, 보호자, 국가 차원의 예방과 대응 및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국회입법조사처 전윤정 입법조사관은‘한국의 아동대상 디지털 성 착취·학대 현황 및 대응과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민관 및 국제적 협력을 강조하였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 등 아동의 온라인 범죄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토론이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코로나 19라는 재난, 그리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 축 하나가 바로 디지털 뉴딜일 정도로 우리 사회가 온라인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며, “이 시점에서 아동들이 건강한‘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고 상호연대 할 수 있도록 현장에 기초한 전문성 강화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의해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아동돌봄, 아동보호, 아동자립지원, 아동권리 증진 등 아동복지정책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고 있는 아동권리 실현의 중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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