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연기됐던 영화 ‘밥정’ 10월 7일 개봉 확정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연기됐던 영화 ‘밥정’ 10월 7일 개봉 확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9.1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늦기 전에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영화 ‘밥정’은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그리며 인생의 참맛을 찾아나선 10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밥정’은 세계 최고 권위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국내외 14개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에 이은 또 하나의 감동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언론과 평단, 관객들은 임지호 셰프의 삶과 요리 철학으로 탄생한 음식들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밥으로 이어지는 인연, 대한민국 4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긴 10년의 기록에 만장일치 찬사를 보냈다.

‘밥정’은 특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끈끈한 집밥문화의 정서를 담아 세대를 초월한 폭넓은 공감을 더한다. 여기에 따뜻한 밥상과 손맛의 기억을 불러일으켜 위로가 필요한 요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엄마의 손길 같은 작품으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서적으로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 “따뜻한 영화. 보면서도 계속 눈물이 났다”, “따뜻한 마음, 감동, 벅참, 감사함 등 좋은 기운을 받았다” 등의 리뷰가 영화가 전하는 짙은 감흥을 가늠케 한다. 또한 “나와 밥을 먹어주는 이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다”, “지금 당장 집에 가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통화하고 싶다”,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서 꼭 보면 좋겠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이 오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 추천에 힘입어 가족 관객들을 비롯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