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감정과 감성 지능을 연구해온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감정의 발견’ 출간

20년 이상 감정과 감성 지능을 연구해온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감정의 발견’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9.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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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소외감,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잘못이 아니며 기쁨, 유쾌함, 활발함 같은 긍정적 감정으로만 일상이 가득 차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착각

북라이프가 20년 이상 감정과 감성 지능을 연구해온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감정의 발견’을 출간했다.

마크 브래킷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가 감정을 감추고 억누르는 것에만 급급했다며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감정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조절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두려움, 소외감,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잘못이 아니며 기쁨, 유쾌함, 활발함 같은 긍정적 감정으로만 일상이 가득 차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착각이라고 말한다. 그는 첫 저서 ‘감정의 발견’을 통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감정에 호기심을 품고 탐구하라고 말한다.

‘감정의 발견’에는 저자가 개발한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RULER)이 제시돼 있다. RULER 기법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Recognizing) △정확하게 이해하기(Understanding) △구체적으로 이름 붙이기(Labeling)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Expressing) △건전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조절하기(Regulating)로 감정을 대하는 데 가장 영향력이 크고 효과가 빠른 접근 방식이다.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걸쳐 2000여곳의 학교에 RULER 기법을 도입한 덕분에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감소하고 학교 분위기가 좋아지며 학업 성취도도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저자가 이처럼 감정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감정 표현이 지능과 창의성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향상해 우리 삶을 성공으로 이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보여주며 가정과 직장에서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나아가 감정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지독함 괴롭힘과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담당하게 고백한다. 그의 구세주 마빈 삼촌이 “마크,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공감’과 ‘경청’의 태도로 들어 주지 않았다면, 자신의 인생은 끔찍해졌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 그의 솔직한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었기에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며 자기 자신이야말로 ‘감정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말한다.

‘감정의 발견’은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다루어야 할지를 전 세계 독자에게 공유하기 위해 쓴 결과로 감정 연구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개월째 지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우울과 고통, 각종 불안 장애와 분노 조절 장애 등 사회적 범죄, 가족간의 갈등 또는 직장 스트레스까지, 끊임없이 감정 문제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현명하게 감정에 대처하는 길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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