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밋, 학교 다시 보내기 위한 태블릿PC 기부 경연 행사 진행

월드레밋, 학교 다시 보내기 위한 태블릿PC 기부 경연 행사 진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8.1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부 행사를 통해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어

선도적 국제 결제 기업인 월드레밋(WorldRemit)이 필리핀 학생들에게 150대의 태블릿PC를 무료로 제공한다.

필리핀의 공립학교들은 현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위험 정도 분류(Risk Severity Classification)에 따라 8월 24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넓은 지역에 진출해 있는 월드레밋의 목적은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다.

고객은 2020년 7월 1일~9월 30일에 월드레밋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필리핀으로 송금하고 그 기부에 대해 웹사이트에 온라인으로 등록하기만 하면 태블릿PC를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월드레밋은 2020년 8월 14일부터 10월 2일 사이의 매주 금요일마다 16~20명의 당첨자를 무작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당첨자가 현재 필리핀 학생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을 수령인으로 지정하면 그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보내주게 된다.

스캇 에딩턴(Scott Eddington) 월드레밋 아시아 태평양지역 상무이사는 “우리는 회사로서 교육이 젊은이들의 생활에 미치는 변혁적 영향을 인정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 송금하는 주요 이유는 자녀 교육비를 부담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원격 교육을 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학습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태블릿PC를 제공하는 이번 경연 행사는 회사가 교육 접근성의 불평등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원하도록 돕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교육 시스템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면 학습, 혼합방식 학습, 원격 교육 및 가정학습을 혼성한 기본 교육 학습 지속성 계획(Basic Education Learning Continuity Plan)을 수립했다. 원격 교육은 태블릿PC같이 필요한 추가적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많은 저소득 가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또 일부 가정은 질병에 대한 노출 위험성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우려할 수도 있다.

이에 덧붙여 얼 멜리보(Earl Melivo) 월드레밋의 필리핀 책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많은 가정과 그들의 생계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많은 부모들이 가정 식료품을 사야 할지 아니면 자녀들이 원격 교육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학습장비를 구입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나는 필리핀인으로서 이번 경연 행사가 당첨자와 그들의 가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