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사표’ 김미수, 마원금고 갑질에 대폭발! 부당해고 정면돌파, “더 이상 참지 않아!”

KBS ‘출사표’ 김미수, 마원금고 갑질에 대폭발! 부당해고 정면돌파, “더 이상 참지 않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20.08.1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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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수, 묵은 설움 한방에 푸는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감 선사!
'출사표' 방송화면 캡처
사진 : '출사표' 방송화면 캡처

‘출사표’ 김미수의 직진 매력이 부활했다. 직장 내 갑질도 모자라 부당한 사유로 해고 통보하는 상사에게 시원한 돌직구를 날린 것.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이하 ‘출사표’)의 앞선 방송에서 권우영(김미수)은 구세라(나나)와 함께 원 구청장(배해선)의 비리를 캤다. 마침내 마원금고와 마원구청의 비리 입증이 확실한 증거를 찾아냈고, 원 구청장은 ‘뇌물수수 및 직권 남용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의혹의 화살은 애꿎은 우영과 세라에게로 이어졌다. 보궐 선거 때 구세라 캠프의 회계를 우영이 담당했다는 점, 그리고 그런 그녀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마원금고의 구청금고 선정 TF에 있다는 점이 조맹덕(안내상)에 의해 마치 비리와 연관 있는 것처럼 비친 것. 결국 세라는 의장직을 잃고, 우영은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다.

마원금고 직원들은 “구세라 의원이 친구라며? 의혹만으로 의장 잘렸잖아. 근데 권우영 씨가 여기 계속 어떻게 다닐 거야?”라며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하고 자리를 나섰다. 이에 우영은 꾹 참고 누르던 화를 터뜨렸다. 나가려는 상사 앞을 가로막고 “봤잖아요! 내가 그 알량한 TF 들어가서 한 일이라고는 끼니때마다 도시락 나르고 복사, 출력한 게 전분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한 뒤, “한 번만 더 ‘겸손하고, 착하다. 딱 금융인 상이다’ 이러면 뒤질 상이세요”라는 직구를 날리며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간의 고충이 한 방에 날아가는 퇴사 순간이었다.

이렇듯 배우 김미수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상상으로만 되뇌었던 속마음을 현실에서 속 시원히 드러낸 대사에서 그리웠던 그녀만의 직진 화법이 제대로 살아났다. 그 동안 동료들의 험담과 상사들의 갑질에도 묵묵히 인턴 생활을 이어갔던 우영. 매사에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그녀가 유독 인턴 생활에서는 위축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면, 상사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대사는 묵은 설움을 한방에 날리는 ‘나이스 샷'과 같았다.

그러나 정작 세라와는 아직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상황. 이제까지 우영의 지혜로운 결단력과 세라의 신속한 행동력으로 조화를 이루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했던 3인방이지만, 맹덕의 꾀임에 넘어가 이들의 우정도 팀워크도 모두 위태로워지게 됐다.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치를 보는 세라와 아직 그런 그녀에게 뚜렷한 답을 주지 않은 우영. 아름다운 우정이 의도치 않게 서로에게 독이 되어버린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출사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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