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발달, 창의력향상, 전통놀이 여름캠프 ‘눈길’

심신발달, 창의력향상, 전통놀이 여름캠프 ‘눈길’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8.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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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여름캠프’개최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심신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전통놀이 여름캠프가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새롭게 조성될 우리놀이터 ‘마루달’에 대한 홍보와 프로모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체부가 주최하고 전당 전통놀이문화추진단 주관, 전주시 후원 아래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여름캠프는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마음 키우기 캠프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더 건강한 놀이캠프 총 2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하루 4시간씩 각각 이틀씩 6일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3일, 4일, 7일, 8일 진행되는 ▲마음 키우기 캠프는 전통놀이와 심리놀이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감정의 발산과 표현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샐러드게임과 명찰만들기를 비롯해 투호, 감정표현 풍선, 좋아·싫어 바람개비, 트라우마 비석치기, 풀 끊기 놀이, 내면아이 탈 만들기 등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언어표현과 감정표현을 돕고 아이들의 관계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후 검사를 통해 유의미한 발달에 도움을 주는 통계를 도출하는 데 프로그램의 본 목적을 두고 있다.

전통놀이가 심리치료 분야에 널리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4일, 5일, 6일 진행되는 ▲더 건강한 놀이캠프는 전통놀이와 생활체육, 보이스카우트를 접목한 놀이문화를 통해 아이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제기차기 챌린지와 협동제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닭싸움 등 다양한 팀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놀이의 즐거움, 그리고 창의력을 향상 시켜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3일과 4일 캠프에 참여했던 이율희 학생(초등 5학년)은 “전통놀이 캠프에서 닭싸움, 비석치기, 딱지치기 놀이를 하며 전통놀이가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친구들이랑 무조건 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갑갑한 요즘, 아이들에게 짧게나마 이번 캠프가 즐거운 놀이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는 첫 캠프고, 또 코로나 사태로 소규모로 운영했으나 이후 상황을 봐가며 이후에는 많은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신청을 통해 프로그램 당 최대 20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한 체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는 물론 아이들에게 장갑 착용까지 더해 참여 학생들로 하여금 안전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당 전통놀이문화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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