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 코로나19 사태에 100만 영어 학습자 지원할 학습 제도 마련

영국문화원, 코로나19 사태에 100만 영어 학습자 지원할 학습 제도 마련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6.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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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길이의 개인 입문 강의 수업료를 1500원으로 낮춰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이 세계 전역의 100만 영어 학습자들을 위한 일대일 영어 학습 제도를 발표했다.

영국문화원은 영상 튜터링 플랫폼인 마이튜터(MyTutor)로 제공하는 30분 길이의 개인 입문 강의 수업료를 1500원으로 낮췄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봉쇄 조치 속에서도 국제 영어 능력 시험 IELTS를 준비하는 학습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처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이 제2언어로 영어를 배우고, 그중 300만여명이 매년 IELTS 시험을 치른다. 보통 비자를 신청하거나 외국에서 공부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6번째로 영어가 능숙한 국가다.
-한국인의 IELTS 고급 레벨 통과율은 14%다(7+).
-중급 레벨 통과율은 33%다(6+).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 때문에 학습자들은 교육 및 시험 센터를 방문하기 어렵다. 영국문화원은 마이튜터를 신속하게 출시해 이런 엄중한 시기에도 학습자들이 영어 수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5000가지가 넘는 마이튜터 영어 수업이 이미 예약을 마친 가운데 예약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영어를 연마하기 위해서든 IELTS 시험을 준비하기 위함이든 용도에 상관없이 학습자의 수준과 동기에 맞는 맞춤형으로 매 수업을 구성했다.

영국문화원에서 영어 교육 및 평가 부문을 총괄하는 마크 롭슨(Mark Robson)은 “영국문화원은 어려운 시기를 맞은 영어 학습자들을 도울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하는 데 매진해왔다”며 “이번 영어 학습 제도를 마련해 세계 전역의 학습자들이 질 높은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원의 많은 교육 센터가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상황에서 영어 학습자들이 디지털 수업을 체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국문화원에서 신제품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조안나 피어슨(Joanna Pearson)은 “영어 능력 시험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던 와중에 학습 여정을 다시금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역량으로 꼽히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학습자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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