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연구특별위원회’, ‘중독성 약물 오남용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 본격 개시

‘중독연구특별위원회’, ‘중독성 약물 오남용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 본격 개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6.02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물 및 처방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지침개발 및 대국민 홍보 통해 국내 중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최근 ‘중독연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중독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선다.

중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약물 및 처방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지침개발 및 대국민 홍보 통해 국내 중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독성 약물로 인한 폐해는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약물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만7000명. 한해 평균 1만5000명이 약물중독 부작용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특정물질이나 행동에 뇌의 쾌락중추가 과도하게 자극되어 나타나는 뇌질환의 일종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 대상 불법 마약류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의료용으로 처방되는 중독성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중독성 약물의 철저한 관리와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중독에 대한 국민 인식을 향상시켜 신규 중독 유입을 막고, 마약류 중독 및 중독성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공중보건분야의 정확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중독성 약물의 처방 및 사용에 관한 지침을 개발하고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위원회의 핵심 사업으로 △중독성 약물 처방·치료 지침 개발 △중독 예방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 △중독성 약물 오남용에 대한 대국민인식조사 △전문가 및 대국민 대상 포럼 운영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9년부터 합법화된 의료용 대마의 사용과 관련,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체격적인 조사를 통해 올바른 사용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고,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개발된 지침의 교육과 확산을 위해 전문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포럼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중독연구특별위원회’, ‘중독성 약물 오남용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 본격 개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