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창작활동 ‘손으로 만들자, 인형창극’ 개최

전통창작활동 ‘손으로 만들자, 인형창극’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5.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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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설화 소재로 기획/소품제작/공연까지 다양한 메이커 문화 확산 계기
무관객 공연으로, 오는 9월 중 온라인 공개 예정

전주형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인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리빙콘텐츠DIT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통문화 창작활동 프로젝트 ‘손으로 만들자, 인형창극’을 진행한다.

리빙콘텐츠DIT센터는 창극과 인형·소품제작, 공연까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손으로 만들자, 인형창극’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특화자원인 전주한지의 활용영역을 확장하고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손으로 만들어낸 연극, 지지배배’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리빙콘텐츠DIT센터에서 기획한‘손으로 만들어낸 연극, 지지배배’는 15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초등학생 17명이 참여해 이루어낸 이 공연은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무대 소품과 의상 일부를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하고 연기해 ‘제작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 정부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이안사와 호랑이에 얽힌 전주 호운석(虎隕石) 설화인 ‘남고산 호랑이’를 인형창극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창극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인형과 소품 등을 직접 만들고, 또 공연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한편 DIT센터는 정부의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방역 수칙과 센터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공연 또한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신 공연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9월 중 블로그, SNS,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인형창극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에 나서며, 비용은 무료다.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6월 20일부터 8월까지 3개월여 간 연극에 필요한 인형과 무대소품 등을 제작하고, 창극무대를 위한 소리(唱) 연습 등 다양한 전통문화 창작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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