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접시닦이에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출간

‘주방 접시닦이에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5.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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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보조부터 호텔을 책임지는 주방장, 더 나아가 교수로서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의 이야기

좋은땅출판사가 ‘주방 접시닦이에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를 출간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조금이라도 젊을 때 발견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저자는 전역 후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열정을 쏟을 만한 일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신문사 귀퉁이에서 운명처럼 한 광고를 접하게 됐다. 3개월 반 과정을 수료하면 조리사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남자가 주방에서 요리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었던 시대적 배경으로 처음엔 수업을 듣는 것조차 많이 부끄러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곳에서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져 마침내 조선호텔 실습생을 시작으로 조리사의 길을 걷게 됐다.

선택과 집중은 그에게 조리사로서 많은 영광을 안겨줬다.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했으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가공인 테스트에 합격해 ‘국가공인조리기능장’의 타이틀도 쥐었다.

‘주방 접시닦이에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는 저자의 40년 발자취를 담았다. 말 그대로 주방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보조부터 호텔을 책임지는 주방장, 더 나아가 교수로서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선배로서 조리사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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