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민 모두에게 마스크 1개 배부

안산시, 시민 모두에게 마스크 1개 배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4.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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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동행정복지센터 세대명부 확인 후 수령

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려되는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감염병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어린이, 다자녀가정 등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민에게 1인당 1개씩 지급되는 면 마스크는 65만개의 물량이 확보되면서 지원이 결정됐다.

당초 시는 4.15 총선 투표소 앞에서 투표종사자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려고 물량을 확보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하다는 방침 결정을 받고 이 같이 조치했다.

시민에게 지원되는 면 마스크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오는 24일까지 4.15 총선 사전투표기간(4.10~11)과 선거일(4.15)을 제외한 평일에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등이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

지급 대상은 이달 6일 0시부터 24일까지 관내 주소를 둔 시민으로 마스크 이중지급, 누락, 분실방지를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별 명부를 확인 후 지급된다.

배부는 주차장 또는 야외마당에서 부스를 통해 이뤄지며, 가구원 중 1명이 방문하면 전체 가구원이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과 물량 확대 등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마스크 품귀 완화와 함께 마스크 수급이 상당부분 수월해졌으나, 여전히 마스크를 확보하는데 어려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저소득 주민, 면역력이 약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에 모두 293만 개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 셋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에 가구원 1인당 KF94 마스크 2개와 가구당 손소독제 2개씩 지원하기로 해 가정 구성원이 많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인 주민 8만8천여 명에 대해서도 면 마스크 지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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