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영화가 되다!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3월 개봉

살아있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영화가 되다!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3월 개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2.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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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자 부인이었던 ‘안느 비아젬스키’ 회고록 원작!

2012년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이 돌아온다. 21세기에 흑백 무성 영화로 파격적인 시도를 꾀한 그가 이번엔 살아있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영화사의 혁명을 일으킨 감독 ‘장 뤽 고다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선보여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는 영화사의 이단아? 로맨티스트? 멍청한 반동분자? 살아있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장 뤽 고다르’의 영화, 사랑, 그리고 혁명에 대한 이야기.

3월 개봉을 확정한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는 장 뤽 고다르의 연인이자 부인이었던 배우 겸 소설가 안느 비아젬스키의 회고록 [1년 후]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누벨바그를 이끈 대표 감독으로 유명한 장 뤽 고다르의 영화인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한 여자의 연인이자 남편, 그리고 혁명을 외치는 지식인으로서의 모습까지 여태껏 알려지지 않은 장 뤽 고다르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지금도 활동 중인 현직 감독의 삶을 영화로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장 뤽 고다르의 전기를 다룬 만큼 그 특유의 영화 스타일을 작품에 녹여내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를 완성시켰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티스트'로 클래식한 연출력을 증명해 보인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기 영화로 모두를 놀라게 할 전망이다.

한편, 누벨바그의 아이콘 ‘장 뤽 고다르’역에는 프랑스 대표 배우 루이 가렐이 열연했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몽상가들'로 유명한 루이 가렐은 외적인 모습부터 ‘장 뤽 고다르’ 그 자체로 분해, 이전 작품들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장 뤽 고다르’의 연인이자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의 원작자인 ‘안느 비아젬스키’역은 스테이시 마틴이 맡았다.

그녀는 극중 ‘장 뤽 고다르’와 사랑에 빠진 여인이자 그의 뮤즈로 활약, 루이 가렐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베레니스 베조가 지원 사격에 나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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