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공항에서 니가타 만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

니가타 공항에서 니가타 만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20.01.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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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과 다양한 시설의 일본 문화 미디어 예술 확산 이니셔티브’라는 새 프로젝트

일본 문화청이 국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과 다양한 시설의 일본 문화 미디어 예술 확산 이니셔티브’라는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니가타 공항 전시회 개요

 일시: 레이와 원년(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개막
 장소: 니가타현 니가타시 니가타 공항 국제선 1층 도착 로비 및 국제선 도착 대합실
 내용: 만화가 오가와 에쓰시(OGAWA Etsushi)와 니가타 만화 사업 협회(Niigata Manga Business Association)의 젊은 만화가들이 ‘사도섬(Sado Island)의 전통 유희’와 ‘니가타 사케 양조장’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 전시
 

니가타 공항에서 문화청은 국제선 1층 도착 로비에서 ‘사도섬의 전통 유희’ 주제 만화 작품을, 국제선 도착 중앙 홀에서 ‘니가타 사케 양조장’ 주제 작품을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부터 전시한다.

사도섬은 총 409점의 시, 현 또는 국가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섬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니가타의 전통 유희는 다양하게 개발되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려 널리 퍼졌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산이 되었다. 사도 박물관에서도 사도의 역사와 공연 예술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니가타현은 풍부한 쌀 생산으로 일본 대부분의 사케 양조장이 모여 있으며 이 중 많은 수가 유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사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양조장도 많이 있는데 예를 들어 니가타시의 이마요 쓰카사 주조장(Imayo Tsukasa Sake Brewery)은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할 수 있다. 니가타현의 전통 사케 양조 문화와 더불어 양조장 건물 또한 니가타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이번 전시회는 현재 니가타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인 만화를 상상력의 가교로 사용해 니가타 공항에 도착하는 방문객들에게 사도섬의 전통 유희에 대해 적극적인 표현방식과 심오한 토착 정신세계를 전달하게 되며, 전통적인 사케 주조 방식을 계승하는 도시 니가타시 방문을 환영하는 자리이다. 니가타는 일본 현 중에서 수많은 만화 작가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니가타시 만화의 집 (The Niigata City Manga House), 니가타 만화 애니메이션 박물관(Niigata Manga Animation Museum) 등 다양한 만화 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만화 고유의 친숙함과 표현력 및 접근성은 이러한 국제적인 맥락에서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한다. 말풍선 같은 만화만의 특별한 스토리텔링 방식, 배경 선의 효과, 캐릭터의 표정을 통해 관광객들이 가본 적 없는 장소에 대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리와 냄새 심지어 습도까지도 전달한다. 이 전시회의 목표는 만화의 유쾌한 표현력을 빌려 오랫동안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발전되어 온 전통 유희와 사케 문화를 전달함으로써 사람들의 지적 문화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다.

문화청은 ‘공항과 다양한 시설의 일본 문화 미디어 예술 확산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10개 공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일본 미디어 예술 분산형 뮤지엄(Japan Media Arts Distributed Museum)’을 주관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예술가와 창작자들은 공항과 같이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장소에서 신선한 시각을 통해 다양한 지역 문화에서 탄생한 문화 자원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이 여행하는 동안 이러한 문화의 진정한 정신을 탐험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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